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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도의회 전 의장이 15일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화 할 예정이서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구도가 송하진 현 시장과의 맞대결로 치러져 관심이 모아진다.

11일 김 의장은 도의회 제268회 임시회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전주시장 출마에 따른 의원직 사퇴 배경을 설명하고, 12일 도의회에서 사직서를 제출 할 예정이다.

송 시장도 15일 출마회견을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으나 본격적인 선거일(5월 20일) 이전까지 최대한 현직을 유지한 상태에서 표밭을 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전주시장 출마를 저울질했던 최진호 전 도의원과 박종문 전 청와대비서관은 출마 의지를 접었다. 최 전 의원은 도의원 전주 제6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송 시장의 우세론에 다소 무게감이 실리고 있지만 변수가 적지 않아 싱거운 승부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우선 가장 큰 변수로는 'DY의 개입여부'가 손꼽히지만 현재로선 불투명하다는 게 정답이다.

오는 15일 귀국을 앞둔 정 의원은 출국에서 전주고 동기동창생간의 경쟁구도인 전주시장 경선과 관련, '중립을 지킬 것이다'고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 정가에서는 차기 대권구도를 노리는 정 의원이 전북 지선에 어떤 형태로든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장세환·신건 의원의 의중도 중요 변수 중 하나이다.

송 시장측은 정 의원의 중립선언을 표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며, 김 전 의장 측은 나름대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DY 측 인사인 최진호 전 의원과 박종문씨의 불출마 배경을 놓고 아전인수격 해석이 나온다.

박종문씨는 "아직 준비가 부족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DY의 의중과 관련, "일부에서 서로 유리한 측면으로 소문을 내고 있지만 전적으로 내가 내린 결정이다"고 선을 그었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민주당 전주시장 경선방식은 총 선거인단 규모를 4000명으로 '당원 50%+일반시민 직접투표 50%'의 국민참여방식으로 치러진다.

일반시민 2000명은 무작위 추출로 선정하기 때문에 조직선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직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일반적 견해다.

문제는 우대당원 1000명(50%), 일반당원 1000명(50%) 등으로 구성된 당원투표에서 해당 지역위원장의 의중에 따라 쏠림현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 당초 후보자 추천당원 20%를 선거인단에 포함시킨다는 세부시행 규칙조항을 삭제했고, 실제 전주지역 우대(진성)당원은 채 500명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변수다.

전주지역 민주당 당원은 7∼8만여명에 달하지만 우대당원은 469명에 불과해 나머지 531명은 일반당원에서 채울 수밖에 없어 사실상 지역위원장 의중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반시민들의 체육관 직접투표 참여율도 낮아 송 시장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만 볼 수 없어 최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태그:#전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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