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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48) 대전대 교수가 오는 6월 2일 치러지는 대전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수의 서구청장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대전시 기획관으로 근무하던 2000년, 공직을 그만 두고 처음 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해 낙선했다.

 

또한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도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김 교수는 9일 오후 한나라당대전시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활력이 넘치는 서구, 살맛나는 서구, 편안하고 안전한 서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구청장은 저의 오랜 꿈이었다"면서 "지난 2000년 정치에 입문한 이래, 저는 이 한길을 묵묵히 그리고 진중하게 달려왔다"고 밝혔다.

 

이어 "모름지기 한 지역 일꾼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굳센 의지와 지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바로 저 김영진은 지난 10년 굴곡의 세월을 견디고 이겨내면서 올곧게, 그리고 지조 있게 한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새롭게 변화하는 서구를 이끄는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그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면서 "서른아홉 젊은 나이에 대전시 기획관 자리를 과감히 떨치고 나와 미국 유학과 변호사 자격 획득, 법학박사 취득, 대전시립장애인복지관장과 대전청소년문화원이사장, 대전대 교수 등을 역임한 저 김영진은 끊임없이 도전했고 변화했고, 이루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저 김영진은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저는 서구의 미래를 보는 정확한 눈, 이를 이루어낼 수 있는 구체화된 방안들이 준비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15년 동안의 행정경험과 국제 변호사로서 일한 경험, 또 각종 사회단체장으로서 얻은 소중한 경험을 토대로 서구를 쾌적하면서도 편안하고 안전도시 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충남 청양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법대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에 입문했다. 대전시 기획관과 미국 뉴욕주 국제변호사, 법무법인 세화 미국 변호사, 한국 수상안전협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전대 법학과 교수와 한나라당 대전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편, 현재 한나라당에서는 김영진 교수 외에 김재경, 조신형 대전시의원과 이의규 서구의원 등 모두 4명이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오는 4월 10일 국민참여경선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태그:#김영진, #대전 서구청장 선거,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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