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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환경운동가·습지전문가들이 4대강정비사업 현장 조사에 나선다.

 

한국습지NGO네트워크(운영위원장 박중록)는 '4대강 한·일 시민조사단'이 4대강정비사업의 환경 및 사회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26일부터 3월 1일까지 한강, 낙동강, 금강에서 현장조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습지 전문가들이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대강정비사업 현장 조사를 벌인다. 사진은 낙동강 함안보 공사 한창.
한국과 일본의 습지 전문가들이 26일부터 3월 1일까지 4대강정비사업 현장 조사를 벌인다. 사진은 낙동강 함안보 공사 한창. ⓒ 윤성효

 

시민조사단은 한국과 일본에서 습지와 강을 보전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환경운동가와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일본에서는 12명이 참여한다. 하나와 신이치(람사르네트워크 공동대표), 아사노 마사토미(변호사), 이마모토 히로타케(교토대학 명예교수), 오쿠보 노리코(오사카대학 교수), 오자와 슈조(변호사), 고토 도미카즈(변호사), 요코야마 이치로(자연환경보전연락회), 진나이 다카유키(이사하야 갯벌 긴급 구제 도쿄사무소), 스게나미 다모츠(아리아케 어민 시민 네트워크 사무국장), 이치노 가즈오(시다라 댐 건설 중지를 요구하는 모임)씨 등이다.

 

한국에서는 박중록 한국습지NGO네트워크 운영위원장과 주용기 한국습지NGO네트워크 운영위원, 마용운 환경운동연합 국토생태팀장 등이 참여한다.

 

시민조사단은 "한국과 일본의 환경·습지 보전 단체들이 공동으로 시민조사단을 구성하여 4대강 사업이 환경과 생태계와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내외의 반대 여론 형성에 기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조사단은 ▲ 4대강 사업 현황 파악, ▲ 4대강 사업으로 인해 발생한 환경 파괴 사례 조사, ▲ 지역 주민의 반응과 사회 영향 조사, ▲ 경제 효과 조사 등을 하게 된다.

 

이들은 남한강 팔당유기농단지와 여주 강천보, 바위늪구비 습지, 낙동강 하회마을과 병산습지, 상주보와 칠곡보, 금강 금남보와 합강리습지 일대를 다니며 4대강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을 직접 확인한다.

 

또 이들은 지역 주민 및 환경단체와 만나 4대강 사업이 초래할 환경·사회 영향을 조사하며, 강과 습지를 살리기 위한 대안이 무엇일지 고민할 예정이다.

 

시민조사단은 오는 1일 금강 금남보와 합강리 습지를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일본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출국한다.

 

한국습지NGO네트워크는 "4대강 한·일 시민조사단의 활동은 4대강 사업의 실체를 국내외에 알리고, 4대강 사업의 환경·사회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국내외 여론을 형성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4대강정비사업#한강#낙동강#금강#습지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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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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