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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 도심을 흐르는 태화강 하류구간 수질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태화강 본류 전지역의 수질이 청정상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발표와는 상반된 것이다.

 

24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태화강 상류(덕현, 지현, 신화), 중류(반송, 대암, 망성, 구영), 하류(삼호, 태화, 학성, 명촌) 등 11개 지점에서 수질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환경연구원은  상류지역(BOD 평균 0.4ppm)과 중류지역(BOD 평균 0.7ppm)은 모두 1a등급인 '매우좋음'(BOD 1ppm이하)이고, 하류지역은 BOD 2.0ppm으로 1b등급('좋음', 2ppm이하) 수준이라고 지점별 수질상태를 발표했다.

 

또 태화강 하류지역의 수질도 2002년 BOD 4.4ppm, 2004년 3.2 ppm, 2006 3.2ppm, 2008년 2.0ppm, 2009년 2.0ppm으로 좋은 수질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의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태화교 측정망의 수질은 4.5 BOD(㎎/L)로 '보통'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물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수치도 5.9 COD(㎎/L)로써 '보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태화강 하류 지역인  태화, 학성, 명촌 측정 장소의 지난 2007년 년평균 BOD(㎎/L)는 각각 2.O, 2,0 1.8 BOD(㎎/L)에서 2008년 2.1, 2.1, 2.2 BOD(㎎/L),  2009년  2.6, 2.3 2.O BOD(㎎/L)로 오히려 나빠지고 있는 추세다.

 

환경부와 울산시의 측정결과가 상반되고 있는 대목이다.

 

이 때문에 울산시가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한 태화강 마스터플랜사업에 5815억원을 투입해 2001년 연평균 BOD 2.6ppm이었던 수질을 지난해 1.1ppm으로 개선했다는 발표를 무색케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맥락에서는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며 "수치가 높아진 건 계절적 요인과 해마다 강우량 차이가 원인으로 작용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덧붙이는 글 | 아시아뉴스통신


태그:#태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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