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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가 전국 지자체의 교통안전도 향상을 위한 부문별 취약점을 파악하고 대책마련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08년 전국 교통안전지수 발표 결과 88.05점으로 전국 4위로 경기도 31개 시.군 중 교통안전이 좋은 곳으로 평가받았다.

 

교통안전지수는 특정자치단체의 교통안전수준을 나타내는 척도이며, 2008년 교통안전지수는 2005~2007년도까지 최근 3년간의 자료를 토대로 요인별 가중치 부여 및 목표값을 설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백분위정규화하여 0에서 100점 사이의 값을 가지는 지수이다. 10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높고, 0에 가까울수록 교통안전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군포시는 지난 2002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으며, 2003년에는 8위, 2004년에는 14위로 밀렸으나 2005년 1위에 오르고 2006년 평가에서도 소도시 1위를 차지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실시한 2005년 교통안전지수 조사결과에서도 2위(2004년 4위)에 랭크되는 등 교통관련 평가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함께 공동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관내 교통사고 데이터를 토대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사고잦은 지점, 국도 47호선, 이면도로, 어린이보호구역 등 4개부문에 대해 세부진단을 시행하여 교통안전진단 결과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와관련 군포시는 지난 11월 18일 군포시청에서 '교통안전진단 세미나'를 개최, 교통안전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교통사고 데이터와 체계적 분석을 통해 우선적으로 필요한 지역에 중점적으로 예산을 투자해 교통사고 제로 도시로 만들기를 선언했다.

 

경기도 시.군중에서 이번 2008년 교통안전지수 상위 10%에 포함된 지자체를 보면 군포시에 이어 과천시 5위(87.16점), 의왕시 9위(83.26점), 오산시 15위(81.71점), 안산시 20위(81.07점), 안양시 22위( 81.01점)며 2007년 평가에서는 의왕시가 전국 1위를 차지했었다.

 

 

한편 전국에서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자치단체는 충남 계룡시로 97.82점, 인천 옹진군이 95.39로 2위, 경북 울릉군이 94.26으로 3위, 경기 군포시가 88.05로 4위, 경기 과천시가 87.16으로 5위, 광주 남구가 84.38로 6위, 서울 동작구가 84.20으로 7위로 높았다.

 

반면, 교통안전수준이 낮은 지역은 대구 중구로 이어 38.52점에 불과해 전국 평균의 절반이며 부산 강서구(44.06점), 경남 함양군(46.96점), 전남 영암군(47.59점), 경남 산청군(50.18점), 경남 창녕군(53.79점), 전남 보성군(53.87점) 등이 하위권을 차지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08년 지수부터 개편된 산출방식 적용, 전국 232개 시.군.구 별 교통안전수준을 객관.계량적 수치로 나타낸 각 지표별 기여도에 따른 가중치를 반영한 백분위 지수방식으로 산출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71.41점으로 저조한 상황이다.

 

금년도 산출절차는 교통사고 발생을 기초자료(인구, 자동차등록대수, 도로연장거리) 대비 교통사고 발생요인(중사고차, 중사고인), 희생요인(사망자차, 사망자인, 사고심각도, 보행사망인), 도로환경요인(사망자도로, 중사고도로) 등 3개 요인 8개 기초변수로 정리했다.

 

도로교통공단은 "매년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를 산출하여 발표함으로써, 교통안전에 대한 자치단체장들의 관심을 촉구함으로써 교통안전사업에 대한 경쟁을 유도하여 국가 교통안전수준을 높이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교통안전#경기#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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