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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도시사수 무산음모 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상임대표 이상선)은 5일 건설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도시 백지화를 사실상 천명한 이명박 정권을 비판하며 퇴진운동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선 상임대표는 이 자리에서 "드디어 사기정권의 마각이 드러났다" "설마 했던 사기정권의 속성이 드러났다"며 행정도시 정상추진을 위해 새로운 투쟁으로 전면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그는 또 "충청권 3개 시도지사에게 현 정부와 여당의 무산 백지화음모를 대비한 결연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정부·여당과의 공범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역 국회의원인 심대평 의원과 충청권의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삭발이라도 해서라도 최소 수준의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강태재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대표는 "이 대통령이 말하는 국가 백년대계는 무엇이냐? 마음이 2개냐? 또 정총리는 경제학자로서 보는 효율이 무엇이냐?" 며 "이제 와서 뒤집는 것이 백년대계를 위한 일이고 효율이냐?"며 따져 묻고 "이는 국민을 상대로 한 사기극이라며 이 정권을 사기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식 11일째를 맞는 민주당 연기·공주 박수현 위원장도 "지난 5년여의 연기 공주 도민의 피 끓는 절규와 단식도 가벼운 비웃음으로 넘기는 정권은 제발 솔직해지라"며 "현 정권이 말하는 국가백년대계가 수도권과 한나라당을 위한 백년대계냐"고 지적했다.

 

행정도시사수 무산음모 저지 충청권비상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행정도시 백지화 기도는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대국민사기극이라고 주장하며 이는 정 총리를 앞세운 수정 공론화로 대선공약 파기로 인한 대통령에게 집중되는 비난을 모면하려는 기만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행정도시 백지화는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청와대의 지휘 아래 치밀한 각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었다는 의구심 갖지 않을 수 없다"며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총리나 장관,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대리인으로 내 세워 국민적 비난을 피해보려 해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태그:#행정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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