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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경찰이 경남 양산 10월 재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선 송인배(42) 후보의 상임선대본부장 정아무개(48)씨의 개인 사무실과 자택을 전격 압수수색해 파문이 일고 있다.

 

송 후보 캠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약 1시간 30분 가량 정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정씨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 캠프 관계자는 "건설업을 하는 정씨가 지난 10월 초 추석을 앞두고 자신이 공사를 벌이는 곳 아랫마을에 마을발전기금 100만 원을 낸 것으로 안다"며 "이 마을 주민 1명이 이를 선관위에 고발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씨의 마을발전기금 기탁이 10월 재선거와 무관하다며 "이를 두고 선거법 위반 운운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민주당은 공식 선거전 첫날 야당 후보 선대본부장의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송 후보 캠프 관계자는 "16일 오전 10시 송영길, 김두관 공동선대본부장이 양산시청에 경찰의 조치를 비난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이날 부산고법 국정감사에서도 야당 탄압 의혹에 대해 따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10월 재선거#송인배#민주당#선거법#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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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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