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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터에 웃음꽃을 주는 생활속 달인
장터에 웃음꽃을 주는 생활속 달인 ⓒ 최병렬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양지부(이하 안양민예총)는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안양 만안구에 위치한 안양중앙시장과 삼덕공원 일대에서 인정을 나누는 시민들의 문화축제인 '제7회 장터문화제'와 '2009 장터마당극제'를 열고 상인 및 주민들과 소통에 나선다.

 

'살맛나는 서민세상을 위한 흥겨운 놀이판'을 표방한 '제7회 장터문화제'는 전통시장과 문화예술을 접목한 문화제로 금년에는 새로 '장터마당극제'를 결합시켜 더욱 다채로운 내용으로 시민들에게 흥겨움과 기쁨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0일 오후 3시에 안양중앙시장에서 '신명맞이 기원굿'을 통해 '서민경제 번영 기원고사'와 '비나리', '동냥놀이·떼각설이 거리공연'을 통해 흥겨움을 선사한다.

 

이어서 오후5시부터 삼덕공원으로 무대를 옮겨 '동냥놀이 품바품바'와 '타악즐감퍼포먼스 김치' 등 두 편의 마당극공연과 '장터가요제', '대동놀이 타악난장'을 펼치게 된다.

 

 제7회 장터문화제 포스터
제7회 장터문화제 포스터 ⓒ 안양민예총

 

11일에는 오후 1시 중앙시장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2시부터 삼덕공원에서 '마당극 심청'과 '마당극 남도천지밥', '장터민요대회', '대동굿 강강술래'로 저녁까지 이어진다.

 

이 밖에도 '주부팔씨름대회'와 '운수대통놀이', '시장상품 즉석경매' 등 시민들이 참여하여 다양하게 즐길 내용들도 마련되었다.

 

특히 '2009 장터마당극제'에 힘을 보탠 극단 갯돌(대표 이방수)은 국내의 대표적인 극패답게 네 편의 대표작 공연을 통해 남도연희패 특유의 구수한 재담과 예술적 기량으로 서민들의 생활이야기를 풍자와 해학으로 풀어내며 벅찬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2008년 장터문화제 '놀이판의 달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흑산도홍어(안양4동) 정효진 사장이 1000명 분의 홍어와 막걸리를 내기로 하는 등 잔치판에 걸맞는 음식마당도 준비돼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푸짐한 먹거리로 입도 즐겁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홍어의 참 맛을 보여드리렵니다
지금부터 홍어의 참 맛을 보여드리렵니다 ⓒ 최병렬

 

안양민예총 임종순 회장은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하나되는 모두가 주인공인 잔치로 준비했다. 특별히 우리민족의 전통연희로서 서민들의 정서를 잘 대변하는 마당극 공연이 시민들께 새로운 기쁨과 활력을 전할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행사를 공동주관한 '국악예술단 풍류愛'의 김창진 단장도 "경제침체와 각종 사회문제로 시장경제가 위축돼 상인들이 우울하지만 일탈의 분위기로 상인들과 시장을 찾는 시민들이 신명의 기운을 나누고자 전통예술인들이 마음을 내어 정성껏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양#장터문화제#축제#중앙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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