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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의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서울예술대학 민속연구회의 봉산탈춤으로 선정됐다.

31년 역사를 지니고 있는 서울예술대학 민속연구회는 중요문형문화재 제17호인 봉산탈춤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학 내 동아리다. 이들은 국내의 다양한 민속경연대회에 꾸준히 참여하고 수차례의 해외 공연을 펼치는 등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전통문화의 계승을 위한 젊은이들의 패기와 열정을 보기 위해 전주전통문화센터 야외 놀이마당에서 펼쳐진 '제14회 전국대학생마당놀이 축제'가 26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종합예술학교, 전북대학교, 고려대학교, 서울예술대학 등 20여 개의 학교에서 총 14팀이 참가했다. 세부적으로는 탈춤 8개 종목에 10개 팀이, 농악 4개 종목에 4개 팀이었으며, 총 300여 명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대상에 이은 금상은 각각 경성대학교(동래야류)와 성균관대학교(강령탈춤)에게 돌아갔다. 또한, 은상은 서울예대 한예종 중앙대의 연합팀(남사당놀이)과 한남대 경상대 동아대 한국교원대 경남대 부산대의 연합팀(통영오광대)이 각각 차지했다.

이와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양주별산대놀이)와 대불대학교(정읍농악), 전북대학교(강령탈춤)가 각각 동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국대학생마당놀이 경연대회는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유일한 마당종목의 경연대회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체 종목의 대회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전통문화 계승을 위한 대학생들의 기량을 볼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무형문화재 보존단체와 대학생들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하는 것.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형식에 축제의 성격을 더 부각시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됐으며, 학술제를 강화해 내실을 기했다.

전통문화센터 김민영 관장은 "전통문화도시 전주에서 대회가 열려 그 의미가 더해질 것"이라며 "지역문화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무형문화재 전승과 보존 체계를 확립시키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전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마당놀이#대학생 마당놀이#전통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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