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흰가시광대버섯
흰가시광대버섯 ⓒ 하병주

빗속 산행 중에 모양이 예쁜 버섯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하~ 고놈 참 특이하게 생겼네. 꼭 눈사람을 닮았군!'

바쁜 걸음을 멈추고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산에서 내려와 인터넷 검색창에서 '눈사람 닮은 버섯' 하고 찾으니 이놈과 꼭 닮은 것이 있네요.

그 이름은 '흰가시광대버섯!'

흰가시광대버섯은 여름과 가을 사이에 혼합림이 있는 곳이면 우리나라 웬만한 산에서 다 볼 수 있는가 봅니다. 식용 여부는 명확히 알 수 없네요.

사진 속의 놈은 좀 덜 자란 흰가시광대버섯입니다. 다 자라면 윗부분은 더 넓게 퍼지고 아랫부분은 길게 늘어진다는군요. 몸통에는 흰 사마귀 같은 게 오돌오돌 돋아 있어 '광대버섯'에 '흰가시'가 붙어 이름지어졌나 봅니다.

경남 사천의 한 낙남정맥 산길에서 12일 촬영한 것으로, 말복더위를 식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올려봅니다.

행여 동네 야산에라도 오를 계획이 있다면, 한여름 산길에서 '눈사람'을 찾아보세요~!!!

흰가시광대버섯이란...
균모의 지름은 9-20cm로 둥근 산모양을 거쳐 가장자리에 턱받이의 파편이 부착한다. 표면은 백색이고 미세한 가루가 분포하며 높이 3mm의 원추상 사마귀가 많이 붙어 있다. 살은 백색이고 마르면 고약한 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백색 또는 크림색의 끝붙은주름살이다. 자루의 길이는 12-22cm이고 굵기는 1.5-2.5cm로 아래는 부풀고 백색이며 속은 비었고 표면은 솜털 같은 인편이 덮여 있으며 기부에 사마귀가 고리모양으로 많이 부착한다. 턱받이는 크고 막질이며 윗면에 선이 있다. 포자의 크기는 8-10.5×6-7.5㎛이고 는 타원형이고 아미로이드 반응이다. 경기도 광릉에서는 식용한다. 발생은 여름에서 가을사이에 숲속의 땅에 단생한다. 분포는 한국에서는 변산반도국립공원, 지리산, 만덕산, 오대산, 한라산, 속리산, 월출산 등과 일본 등에 분포한다.
* 출처 :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산버섯 DB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뉴스사천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뉴스사천#흰가시광대버섯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작은 언론, 작은 이야기... 큰 생각, 큰 여운...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