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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교회 등 도심 내 종교 시설에 전문적으로 침입해 종교 시설 내의 금고만을 전문적으로 훔쳐온 범인이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대형 드라이버를 이용 철재금고를 손괴한 사진.(사진제공:인천지방경찰청)
대형 드라이버를 이용 철재금고를 손괴한 사진.(사진제공:인천지방경찰청) ⓒ 한만송

인천 부평경찰서는 21일 인천 지역 소재 성당과 교회 등을 침입해 헌금 등을 보관하기 위해 설치한 금고 등을 부순 후 현금 등을 훔쳐온 전문 털이범을 특가법상 절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검거된 최아무개(38세)씨는 지난 4월 13일 인천 부평구 부평동 소재 A 성당 사무실 건물 뒤편 창문을 부순 후 침입, 그 안에 보관중인 철새 금고 문을 대형 일자 드라이버로 열고 현금 1060만원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07년부터 검거 당시까지 22회에 걸쳐 인천 지역 소재 성당 및 교회 등 종교 시설에 침입해 총 454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새벽 시간 경비원이나 무인 경비 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소규모 종교 시설만을 대상으로 선정해 창문 등을 통해 침입, 헌금 등을 보관한 종교 시설 내의 금고를 털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씨는 대형 교회 등에는 경비원과 무인 CCTV 등이 설치된 점을 감안해 주로 소규모 종교 시설과 성당만을 집중적으로 노려왔다.

 

경찰은 종교 시설이라는 특수성을 감안, 경찰에 범행 사실을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최씨에 대한 여죄도 추궁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부평경찰서 관계자는 "종교 시설 내에 CCTV와 자체 방범 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면서, 휴일 및 야간의 다액 현금에 대해 안전한 보관 방법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자구책 마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성당#교회#부평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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