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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업의 사회봉사활동은 지역내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여수산단에서도 각 기업들은 크고 작은 사화봉사활동으로 지역과 친밀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GS칼텍스 여수공장의 봉사활동은 타 기업의 봉사활동과 사뭇 다르다. 바로 '섬'이라는 주제가 있는 것. GS 칼텍스 여수공장의 봉사활동을 살펴 봤다.

 

 

낙도 방문 주택 수리... 수중 청소 활동

 

GS칼텍스 여수공장의 자원 봉사활동은 내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여수의 도서벽지 섬마을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 이는 타 기업의 자원봉사활동과는 다른 점이다. GS칼텍스는 천혜의 자연환경이지만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도서주민을 위해 각종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GS칼텍스는 환경정화와 복원 활동으로 매년 2회~3회 임직원이 함께하는 낙도종합봉사활동을 전개해 해안가 청소, 수중정화, 마을방역, 보일러수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종합봉사활동은 여수 연도, 안도, 금오도 등 남면 일대 섬마을에서 주로 펼쳤으며 올 4월에는 GS칼텍스 바다사랑봉사대와 한려 엑스포 병원, 여수시민자활후원기관 등에서 90여 명이 참가해 유리, 대유, 소유, 여천 등 3개 자연부락에서 독거노인 등 49가구의 주택을 수리하고 가족사진 촬영, 이미용봉사 활동 등을 펼쳤다.

 

하계캠프 운영 소득증대 기여

 

또 소득증대를 위한 매년 전복치패 살포, 특산물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지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섬마을 하계캠프를 운영해 섬 주민들에게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특히 하계캠프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접근성 문제와 홍보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수 도서마을을 돕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계 캠프 기간동안 GS칼텍스는 회사 임직원 가족과 지역과 공익활동 종사자 가족들에 대해 지정된 도서마을 숙박시설의 이용 요금 전액을 지원해 주고 있다. 이러한 장려책에 힘입어 지난해 여름 1천여명의 관광객들이 여수 남면 금오도와 안도, 삼산면 거눔도를 찾도록 함으로써 섬마을 주민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집 고쳐주기... 청정해역 캠페인 전개

 

아울러 주민 숙원사업 지원으로 독거노인 사랑의 집고쳐 주기, 경로당 비품지원, 마을필요시설 설치 등을 할 뿐아니라 교육문화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열악한 교육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섬마을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02년부터 매년 여름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UNEP(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GS칼텍스-UNEP 여수청정해역 캠페인'을 전개하여,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여수 인근 연안의 바다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별로 적극적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보전은 물론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인천저유소와 윤활유공장이 위치한 인천에서는 자율적으로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약 1시간씩 월미도 지역의 쓰레기 줍기 및 해안지역 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공장 인근 묘도 마을과 주변 해안의 쓰레기 수거, 만성리 및 모사금 해수욕장 해변 청소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어민 소득증대와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전복 치패 등의 방류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여수에서는 공장 인근 묘도 마을과 주변해안의 쓰레기 수거, 만성리 및 모사금 해수욕장 해변 청소 등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학교 환경개선 예술캠프 등 운영

 

특히 GS칼텍스는 열악한 청소년들을 위해 섬마을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인 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개선사업으로 학교건물 페인트 칠하기, 컴퓨터 지원, 운동기구 설치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지원사업으로는 체험학습지원, 방과 후 특별프로그램 활동비 지원과 외국어학습기반이 어려운 섬 지방 어린이들을 위한 원어민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영어교실은 캐나다 국적에 자격을 갖춘 원어민 2명과 계약해 섬마을 학교를 순회,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여수시 남면 등 섬마을 어린이와 함께 골든벨 영어퀴즈를 중심으로 음악, 무용, 연극, 미술 등 다채로운 창의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예술놀이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달 30일부터 2박3일간 남면 우학리 여남초등학교에서 섬지방 어린이와 여수시내 환경이 어려운 어린이 120여명을 초청해 예술캠프와 영어 골든벨 퀴즈대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GS칼텍스 윤봉균 차장은 "단순한 봉사가 아닌 기업과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GS칼텍스의 봉사활동이 적극적인데, 배경이 있다면?

= GS칼텍스는 2005년 2월 사화공헌 전담부서를 발족시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 시작했다. 다른 국내 대기업들과 달리 사회공헌 전담부서를 서울 본사에 두지 않고 생산공장이 있는 여수에 두도록 했다. 이는 우리공장이 지역사회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방향성은 2006년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하면서 재단사무국을 여수에 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른 기업과 달리 섬이라는 독특한 테마를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데

=내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여수의 도서벽지 섬 마을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5년과 2006년에 걸쳐서 도서 주민을 위한 각종 현금품 지원은 물론 독거노인 사랑의 집고쳐주기, 도서주민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는 다른 기업과 다른 독특한 우리 공장만의 봉사활동이다. 이같은 봉사활동은 진정성과 지속성, 실질성이라는 큰 틀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섬 특성상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여수지역의 섬을 갔다 온 것이 이루 셀 수 없을 정도다. 처음에는 닫혀있는 주민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주민에게 진정성을 보여주면서 주민들도 서서히 우리의 진실된 마음을 알게 되었다. 지금은 기업과 주민이 하나되는 일들을 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라 기업이 지역과 함께한다는 큰 의미다.

 

-기업 봉사활동의 의미란

=기업의 봉사활동이 쓰레기 줍고 사진 촬영하고 형식적으로 치우쳐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동안 이같은 형식적인 활동으로 인해 기업과 지역사회 사이에 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기업의 봉사활동은 진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공동체 운명이란 큰 명제를 가지고 임해야 한다. 우리 기업은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함께 땀 흘리면서 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렇게 해야만 기업이 주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 이같은 활동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태그:#GS칼텍스, #봉사활동, #여수 도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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