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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타_Sata Air waTer Air-Air#3_디지털 C 프린트_76×101cm_2009
사타_Sata Air waTer Air-Air#3_디지털 C 프린트_76×101cm_2009 ⓒ 사타

 

사타는 디지털테크놀로지와 사진을 접목하여 자신의 상상력과 지극히 사적인 세계관을 형상화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이다. 작가는 현실을 재료로 하여 현실에서 이루어 질 수 없는 만화나 꿈과 같은 외관을 드러내는 디지털사진이미지를 생산하여 자신의 미적인 주관과 정체성을 드러낸다.

 

이번에 인사동에 있는 갤러리 룩스에서 기획한 개인전에서는 물과 관련된 자신의 사적인 기억과 추억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상황과는 한참 거리가 있어 보이는 초현실적인  디지털이미지를 생산하여 전시하였다. 사타의 작품은 그 외형이 초현실주의 화가 마그리트의 작품을 연상시키는데,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도 현실공간과 현실에 존재하는 사물을 디지털프로그램에서 재구성하여 현실을 초월한 생경하게 느껴지는 이미지들이다.

 

 Sata Air waTer - Sata#1 75 x 50cm 2009.
Sata Air waTer - Sata#1 75 x 50cm 2009. ⓒ 사타

 Sata Air waTer - waTer#1 60 x 40cm 2009.
Sata Air waTer - waTer#1 60 x 40cm 2009. ⓒ 사타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스스로를 등장시키는데, 이번에 발표한 작품에서도 행위예술가의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하는  작가를 만나게 된다. 물속과 공중을 배경으로 특정한 몸짓과 행위를 하는 작가 스스로를 관객들은 발견하게 되는데, 비현실적인 상황이지만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느낌 자체가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보여 보는 이들을 상황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작품의 내용과 관계없이 작품 한 장 한 장의 컬러가 독특하여 시각적으로 관람객들을 설득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번에 전시하는 작품들은 작품마다 내러티브가 명료하게 드러나고 작품의 외관과 작가의 표현의도가 유효적절하게 어우러져서 작품의 완성도를 유지해주고 있다. 사진이 디지털기술과 만나면서부터 사진을 표현매체로 사용하는 작가들은 사진의 표현한계에서 벗어나서 자유롭게 자신의 꿈과 상상력을 펼쳐 보일 수 있게 되었는데, 사타의 작품은 그것을 잘 반영한다. 작가의 상상력과 디지털테크놀로지가 어우러진 사진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전시회이다.

덧붙이는 글 | 2009_0715 ▶ 2009_0728
갤러리 룩스_GALLERY LUX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5번지 인덕빌딩 3층


#디지털테크놀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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