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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 다랭이 논에는 최근 들어 하고초꽃이 피기 시작해 장관을 보이고 있다.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 다랭이 논에는 최근 들어 하고초꽃이 피기 시작해 장관을 보이고 있다.
ⓒ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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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장관이네."

지리산 자락 산골마을의 10만㎡(3만평) 다랭이 논이 온통 보라색꽃으로 물들고 있다. 하고초(夏枯草)꽃이 최근 들어 피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함양군 백전면 양천마을은 다랭이 논에 벼 대신 '꿀풀이'로 부리는 하고초를 심었다.

하고초는 한방에서 찾는 4대 약초의 하나다. 이 마을 30가구 주민들은 6년 전부터 하고초를 심기 시작했다. 그래서 일명 '하고초꽃마을'로 불린다.

마을주민 대부분이 토봉꿀을 생산하는데, 하고초꽃을 밀원으로 삼고 있다. 하고초는 갑상성 고혈압 부인병 폐에도 좋고, 암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마을의 하고초꿀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하고초는 꽃잎을 따서 비빔밥을 해서 먹기도 하고 하고초찌짐이나 하고초액기스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백전면 양천마을에서는 오는 22일부터 6월 10일까지 '하고초꽃 축제'가 열린다. '하고초 꽃밭 걷기'와 '사진공모전', '하고초 음식먹기', '산골길 걷기', '옹달샘체험', '정자쉼터', '하고초 꿀시음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하고초축제 사진 공모전'은 행사 기간 동안 하고초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1인당 3점이내까지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6월 25일 결과를 발표하며, 입상자들한테는 하고초꿀을 상품으로 준다.

 하고초꽃.
 하고초꽃.
ⓒ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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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고초꽃.
 하고초꽃.
ⓒ 함양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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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초꽃#지리산#다랭이논#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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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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