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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은 좋지만 비싼 수영장으로 갈 경우 함께 못가는 친구가 생길 것입니다."(어린이대통령)

"하지만 꼭 한번 가보기를 원하는 수영장을 신청한 많은 어린이가 섭섭해 할 것 같습니다."(어린이부총리)

 

수원 영화초교 학교운영위원회 제2차 정기회가 열린 지난 1일 오후. 첫 번째 안건인 수영현장학습 장소 선정과 관련한 심의를 갖는 도중 함께 참석한 영화어린이나라 대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운위 회의에 참석한 어린이대표들 수원영화초는 1일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제2차 정기회에서 학생대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학운위 회의에 참석한 어린이대표들수원영화초는 1일 열린 학교운영위원회 제2차 정기회에서 학생대표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 이철규

 

체육과 교육과정에 있는 수영교육을 위해 전교생이 수영현장학습을 실시하게 되어 담당교사는 편의시설에 따라 가격차가 있는 2개의 장소에 대한 의견조사 결과를 제안 설명 하였다.

 

기존 평범한 인근 수영장은 참가비가 1만원 내외인 반면 놀이시설이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유명한 수영장은 참가비용이 3만원 정도로 훨씬 비싸지만 이번 의견조사에서 80% 이상의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희망을 하였다.

 

이에 운영위원들은 최근 경제위기로 만약 다수 의견에 따라 비싼 수영장을 택할 경우 불참하는 어린이가 생겨 위화감이 조성될 것이라고 보고 어린이 대표들의 의견을 들어보기로 한 것이다.

 

결국 운영위원들은 어린이들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해 모든 어린이들이 참석할 수 있는 저렴한 수영장을 수영현장학습 장소로 결정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한 학운위  본교 이종후 위원장은 4월초 운영위 출범과 함께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결정하였다.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한 학운위 본교 이종후 위원장은 4월초 운영위 출범과 함께 학생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기로 결정하였다. ⓒ 이철규

 

본교 오세건 교장과 이종후 학교운영위원장은 "4월 출범부터 학교운영위원회가 학생들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기로 뜻을 모았기 때문에 오늘 어린이 대표를 참석시켰고 계속해서 학생들의 뜻을 존중하는 학운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학운위 회의에 참석한 영화어린이나라 어린이대통령 나운영(6년.12세)양은 "어른들과 선생님들이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 진지하고 따뜻하게 협의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감사의 마음을 가졌다"며 어린이대표로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내세웠다.

덧붙이는 글 | 어쩌면 당연한 일 같지만 이렇게 새롭게 시작합니다. 정말 함께 꾸미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학교운영위원회#수원영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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