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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환 청양군수가 차량대기가 늦었다는 이유로 수행직원을 가방으로 폭행,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사건과 관련, 진보신당충남도당이 7일 논평을 내고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충남도당은 논평에서 "부하 공무원에게 폭력에 이어 승진을 미끼로 회유까지 일삼은 김시환 청양군수는 주민과 공무원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하고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유권자들은 군수에게 주권의 일부를 위임했을 뿐이지 마음 내키는 대로 폭력을 행사할 권한까지 위임하지는 않았다"면서 "아무리 요즈음 한국사회가 갖가지 국가폭력으로 얼룩지고 있다고 하지만 공직사회 내에서까지 이처럼 폭력이 일반화되면 법치를 근간으로 하는 군 행정을 어떻게 추진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개탄했다.

 

충남도당은 또 "김 군수의 이 같은 무지한 폭력의 밑바탕에는 부하직원을 소중한 인격체가 아닌 '머슴' 정도로 보는 전근대적 시각이 깔려 있다"면서 "근대화조차도 요원하게 만드는 반이성과 비합리주의, 폭력에 포위된 공직사회가 우리의 암울한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충남도당은 끝으로 "'폭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인되거나 용서될 수 없는 엄연한 범죄행위"라면서 "더 이상 폭력사건으로 선출직 공직자가 주민들 앞에 고개 숙이는 일이 없도록, 이젠 주민들이 나서서 엄중히 심판해야 할 때"라고 천명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청양군수#김시환#직원폭행#진보신당충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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