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수자원공사 경인운하건설단은 그간 '경제성도 없고 반환경적'이라 비판받아 온 경인운하사업 주 운수로 연결구간의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경인운하백지화수도권공대위(이하 수도권공대위)'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내부 기공식을 갖기로 한 인천 계양역 인근 경인운하건설단 앞에서 '경인운하 착공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월 14일 한국개발연구원이 공개한 용역보고서에 대한 분석을 통해 '물동량 예측의 주요 쟁점인 컨테이너 연안화물 수송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가져온, 수도권공대위와 인천대책위 등 소속 단체-활동가들은 "경인운하 사업은 대운하건설을 위한 시발점"이라며 "녹색성장을 말하는 이명박 정부가 운하삽질을 본격 시작했다"고 규탄했다.
수도권공대위 집행위원장 환경정의 박용신 사무처장도 "18Km 운하에 누가 컨테이너선을 띄우겠냐?"며 컨테이너 물동량이 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현 상황에서 운하를 통한 연안운송을 밀어붙인 정부의 터무니없는 공사 강행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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