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KBS가 16일 양승동 PD와 김현석 기자를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려 파문이 일고 있다.

KBS는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인 양승동 PD와 사원행동 대변인인 김현석 기자에 대해 파면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병순 사장 취임 반대 투쟁에 앞장서온 두 사람에 대한 '파면'은 징계 수위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KBS 안팎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사법처리 대상자도 아닌 KBS 사원에게 이 같은 중징계를 내린 KBS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최재훈 KBS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PD저널>과의 전화통화에서 "경영진과 이병순 사장이 구악의 노사관계를 부활시키려고 한다"며 "노동자에 대한 탄압이다. 사내 사장으로 절대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KBS 노조는 17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16~17일에 걸쳐 2009 PD 전국대회를 개최한 한국PD연합회(회장 김영희)는 16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구체적인 대응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승동 PD는 <인물현대사> 등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KBS PD협회장과 한국PD연합회장을 역임했다. 김현석 기자는 <미디어포커스>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KBS 기자협회장을 지낸 바 있다.


#KBS#사원행동#양승동#김현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