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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 어려운 이때 취업준비생을 가장 먼저 압박하는 것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다. 사회생활하는 데에 이것은 퇴직할 때까지 나를 따라다니는 히스토리, 개인의 역사다. 그것은 곧 가치로 이어진다.

이력서

이력서는 학력부터 시작하여 내가 속해 있었던 곳들에 대해 쓰는 것이다. 어떤 걸 어떻게 써야 할까?  많이 망설이기 마련이다. 바로 학교를 졸업하여 쓰게 되는 이력서는 별 문제 없을 것이다. 학력에 대한 내용과 자격증 기타 뭐 반장이나 뭐 그런 것들 써내려가주면 되니까.

요즘은 인터넷 활동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는 경우가 많으니 커뮤니티 운영진 경력이나 블로그 운영 경력 있다면 적어도 좋다. 인터넷 공모전 입상 경력 또한 적으면 이력서의 플러스 요인이 된다. 하지만 입사지원하는 회사와 동떨어진 내용에 대해서는 적지 않는 것이 더 좋다.

자 문제는 다음에 있다.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를 했다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뭐 이런저런 이유로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게 된 경우 혹은 3, 4개월 주기로 회사를 바꾼 경우, 이거 진짜 머리 아프다.

서류심사에서 위와 같은 사람의 서류는 거의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보면 된다. 어떤 회사도 사회경력이 1, 2년밖에 안된 사람이 이사를 밥 먹듯 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이 경우 가급적이면 계약직 혹은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처럼 쓰는 것이 좋다.

그러면 면접을 볼 때 이렇게 물을 거다. "왜 정직원이 안 되고 계약직이나 아르바이트로 시간을 보냈나요?" 요럴 때를 대비해 답변은 좀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어정쩡하게, '미래를 준비했네', '취업 공부를 했네' 라고 하는 대답은 면접관으로 하여금 신뢰를 잃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기간에 맞는 결과물을 하나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그 기간동안 영어 공부를 하고 싶어서 학원을 다니면서 일을 했다거나, 혹 그 기간에 맞춰 따놓은 자격증이라든가 사회활동 사항이 있으면 그런것들을 함께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

'나는 정직원으로 회사를 다니지는 않았지만 그 시간 동안의 자기 계발을 확실한 계획을 잡고 해 나갔으며 그에 따른 결과가 있고 이제와서 그런 준비가 되었기에 귀사에 입사를 하려고 한다'라는 명확한 내용이 들어간다면 이력서는 예뻐질 거다.

아, 그리고 기본. 이력서에 포토샵 사진 부착하지 마라. 특히 스티커 사진은 절대 아니다.
혹 운 좋아 면접까지 가더라도 조롱받게 된다.

자기소개서

요거 제일 문제다. 사실 이거 어떤 기준이 있기 불가능하다. 제조업을 하는 회사와 서비스업을 하는 회사가 있다고 한다. 인사관리자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조업은 대부분 FM 자기소개서를 좋아하고, 서비스업 특히 IT 관련은 톡톡 튀거나 개성있는 자기소개서를 좋아한다.

하지만 한가지 공통점은 있다.  술 먹고 친구한테 자기 한탄을 하는 것마냥 주저리 주저리
장수만 쭈욱 늘어 놓는 그런 소개서 쓰지 마라. 자기소개서를 다 보는 인사담당자도 많지 않지만 이러한 자기소개서라면 제목만 살짝 볼 뿐이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단어를 좀 크게 표현하는 것이다. 자기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단어를 찐하게 혹은 크게 처리해서 눈으로 슬쩍 보더라도 눈에 띌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

단, 말 그대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것,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 하는 것 5가지만 중요하게 표시 해라. 그 개수가 많아지면 그건 더 이상 중요한 표현이 아니다. 자기소개서를 쓰게 될때 입사하는 회사의 홈페이지와 관련 뉴스를 싣는 것은 굉장한 관심을 끌 수 있다.

그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내 자기 강점을 회사의 인재상과 연결하여 표현할 수 있다.

요즘은 비쥬얼의 시대다. 자기소개서에 눈에 띄는 사진을 함께 첨부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화보집이 아닌 이상 너무 많은 사진 첨부는 오히려 더 걸림돌. 3장 이상 사진을 사용하는 방법은 피하도록 하자.

무조건 튀어야 한다! 개성있어야 한다! 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잘쓰는 해답이 아니다.
자신이 입사하고자 하는 회사 성격에 맞게 수정하고 고치고 만들어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끝으로 요즘 동영상 이력서를 만드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동영상 이력서는 효과가 있어야 한다. 구구절절히 나는 어떤 사람이고 어디서 태어났고 어떤 학교를 다녔고... 그건 이력서에 다 있는 거잖아!

이력서나 자기소개서에 표현하지 않은, 다른 것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사용하는 동영상 이력서라면 추천할 만하다. 요즘은 굳이 전문기기가 아니더라도 디카에 있는 동영상 기능도 훌륭하니까 말이다.


태그:#이력서, #자기소개서, #동영상이력서, #취업, #취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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