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3일, 온국민의 관심이 쏠리는 수능 날. 수험생의 노력과 결실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13일 현재 수험생들이 긴장감 속에서 수능을 치르고 있다면, 고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들은 수능 결과에 관심을 갖고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풀고 있을 때다.
수능 때문에 거의 모든 학교가 휴업한 13일 현재, 일산 킨텍스에서는 세계적인 게임산업전시회인 '지스타2008'이 개막돼 올해 수능을 보지 않는 청소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개막 당일 오전 10시에는 전시장 입구가 혼잡할 정도였다. 이렇게 전략적으로 수능을 보지 않는 학생들과, 수능이 끝나고 몰릴 학생들을 위한 전시기간을 잡은 '지스타 2008'. 어떤 전시와 이벤트가 16일까지 열릴까?
즐겨라! 오락시설 누구나 이용 가능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게임대표업체들은, 관객들이 자사의 게임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전시장의 한공간을 게임이용장소로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가능하도록 했다. 개막 당일은, 게임문화 컨퍼런스와 경기도 관련전시회가 겹쳐 학생들 외에 많은 내외빈도 참석했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즐겁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편안히 앉아서 즐기자!
국제e스포츠연맹에서 주최하는 'e스포츠 올림픽' 세계e스포츠대회가 지스타 2008에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볼거리다.한국과 오스트리아, 벨기에등 10개국이 참석해 <워크래프트>와 <서든어택> 게임으로 승부를 가리는 행사.
또 비보이 공연, 전자현악 공연등도 열려 다채로운 행사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게임문화 컨퍼런스, 게임문화 페스티벌 등이 열릴 예정이어서, 16일까지 수능이 끝난 학생들과 주말 나들이객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임만 즐기는 것이 아닌, 공연과 색다른 이벤트로 시선을 모을 이번 행사, 행사 마지막까지 어떤 의미를 남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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