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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서산시 부석면에서 열린 지역 경노잔치  충남도내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산시로 2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 서산시 부석면에서 열린 지역 경노잔치 충남도내에서 100세 이상 노인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산시로 25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 안서순

 

100세 이상 노인들의 가장 큰 소망은 '후손이 잘되는 것'.

 

7일 충남도가 밝힌 도내 100세 이상 노인135명을 대상 노인 실태조사 결과에서 이 같이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편안히 빨리 죽는 것' '가족을 자주 보기 원하는 것' '건강회복' '더 오래 살고 싶다' 순으로 나타났다.

 

100세 이상 노인 중 남녀비율은 여자가 92.6%인 125명인데 비해 남자는 10명으로 7.4%에 지나지 않았다. 도내 최고령자는 이월분 할머니(아산시 온천동)로 114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 거주 현황을 보면 농촌마을이 102명으로 75.5%를 차지하고 있고 도시지역이 33명 24.5%이다. 시군지역분포는 서산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당진 20명, 아산 12명, 부여 11명 순으로 나타났고 서산지역은 25명 모두 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주 부양가족은 아들.며느리가 92명(68.2%), 손자10명. (7.4%), 딸, 사위 9명 (6.6%)배우자5명(3.7%), 기타 19명 (14.1)%로 알려졌다. 건강상태는 42명(30.4%)이 질병이 없다고 했고 골관절 43명 (31.2%), 치매,중풍 30명 (21.7%)  고혈압 20명 (14.5%)로 69.6%가 질병이 있다고 응답했다.

 

식생활습관은 '싱거운 음식' 67명(49.6%), 고기 29명(18.6%), 생선 28명(17.6%), 잡곡 21명(13.4%)로 특이한 사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자는 시간은 '8시간 이상' 89명(65%), 9시간 이상 53명(39.2%)로 이들 노인들은 대체로 잠을 많이 자는 것으로 나왔다.

 

흡연여부는 '99명(73.3%)이 전혀 안피운다'고 대답했고 술은 107명(79.2%)이 전혀 안마신다고 해 대부분이 담배와 술을 멀리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수비결에 대해 이 노인들은 '식생활습관에서 온다' 39명(25.8%)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규칙적인 생활' 31명(20.5%),' 장수집안이기 때문에' 14명(9.2%), '원만한 가족생활' 10명(6.6%), '잠 잘자는 것' 6명(3.9%) 순으로 나왔다.

 

'100세 이상 노인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담당한 충남도 노인 장애인과의 관계자는 "충남지역 100세 이상 노인들의 대체적인 공통점은 주로 농촌지역에 살며 일상생활에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잠을 잘 자는 것이고 담배와 술은 안하고 음식은 싱거우면서 된장 등 전통음식을 좋아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충남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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