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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1] 남항대교 준공식과 남항대교 개요

남항대교, 일반에게 개통 7월 9일 오후 2시 남항대교 준공식이 열리고 일반에게 개통되었다
▲ 남항대교, 일반에게 개통 7월 9일 오후 2시 남항대교 준공식이 열리고 일반에게 개통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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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잇는 남항대교가 7월 9일 오후 2시 준공식을 갖고 일반인에게 개통되었다. 1997년 10월부터 2008년 6월까지 약 10년간의 공사를 끝으로 개통된 이 도로의 길이(L)는 1925m, 너비(B)는 25.6m이다.

▲ 남항대교 준공식 스케치 7월 9일 오후 2시 남항대교 준공식이 열리고 일반에게 개통되었다. 남항대교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과 서구 암남동을 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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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준공식에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김형오 국회의원(영도) 등 초청 국회의원, 제종모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각 시·구의원, 유관기관 및 단체장, 시공·설계·감리회사 임직원, 공무원, 서구·영도구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통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식사(부산광역시장), 축사(국회의원, 부산시의회 의장), 사진촬영, 축포 버튼 터치, 시주 순으로 열렸다.

 남항대교 개통식장에서
 남항대교 개통식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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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항대교가 착공할 때부터 개통할 때까지 그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1993년 11월 도시계획시설결정 및 지적승인 고시를 시작으로 1997년 4월에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갔으며 1997년 10월 착공했다. 그러나 1998년 10월부터 2002년 3월까지 재원확보난으로 인하여 공사가 중지되었으나 2002년 3월부터 다시 공사가 재개되었어 2008년 7월 9일, 드디어 개통을 보게 된 것이다.


남항대교 개통으로 인해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에서 서구 암남동까지 기존 도로를 이용하면 최소 15분 이상 걸렸으나 남항대교를 경유하게 되면 2~3분 만에 갈 수 있다. 남항대교를 이용하여 걸어갈 경우 20분 정도면 영도와 송도를 왕래할 수 있다.

또한 항만배후도로 확충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경제활성, 컨테이너차량 우회 분산으로 도심 교통난 완화, 국가 기간교통망 연결로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거가대교, 명지대교, 천마터널과 북항대교가 완공되면 거제도 ~ 지방도 1018호선 ~ 거가대교 ~ 부산신항 ~ 녹산공단 ~ 명지대교 ~ 신평공단 ~ 천마터널 ~ 남항대교 ~ 영도통과도로 ~ 북항대교 ~ 신선대부두 ~ 광안대교 ~ 경부고속도로(구서동, 양산, 경주 방면) 또는 지방도 31호선(기장, 울산 진하 방면)을 잇는 명실상부한 해안순환도로망이 완성되는 것이다.

산책로는 준공식이 끝나자마자 보행자가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차량 통행은 이날 오후 5시부터 가능하도록 했다.

[이야기 2] 남항대교에 올라가면...

 남항대교를 걷고 있는 시민들
 남항대교를 걷고 있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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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영도에서 송도 방향 기준으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영선아래교차로를 통과하게 되면 남항대교 진입로가 나온다. 감천·송도 표지판이 보인다. 그 방향대로 진입한다. 램프구간의 제한속도는 50km/h(31.1mph)이다.

남항대교에 오르게 되면 방음터널이 나오게 된다. 남항대교 입구에 있는 반도보라아파트와 현대아파트 등 주택가 때문이다.

방음터널을 통과하게 되면 바다를 건너기 시작한다. 제한속도는 70km/h이며 편도 2차로이다.


남항대교에는 총 2개의 비상회차 시설이 있다. 남항대교 내에서 사고가 나는 등 도로가 통제되었을 경우 비상 회차시키기 위한 시설이다.

암남동 기점을 500m 남긴 지점부터는 최고제한속도가 50km/h이다. 이 구간에서는 급커브를 주의하도록 한다.

남항대교를 다 건너고 나면 교차로가 나타나는데 충무로와 연결된다. 좌회전할 경우 송도해수욕장, 감천, 신평공단과 연계되며 우회전할 경우 공동어시장, 자갈치, 구덕운동장이랑 연계된다.

남항대교에 설치된 계단과 엘리베이터 보행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남항대교에 설치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 남항대교에 설치된 계단과 엘리베이터 보행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남항대교에 설치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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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는 내항 측에 설치된 산책로로 통행이 가능하며 바다 구간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진입이 가능하다. 단, 외항 측은 보행자 통행을 할 수 없다.

남항대교를 이용할 때 주의할 사항은 전구간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또한 해상교량이므로 횡풍에 주의하도록 한다.

남항대교는 자동차 전용도로이며 제한속도는 70km/h(43.5mph)이다. 차도부는 자동차만 통행할 수 있으며 오토바이, 자전거, 우마(牛馬), 손수레 등은 통행할 수 없다. 그러나 보행자는 남항대교에 설치된 산책로를 이용하여 통행할 수 있다.

[이야기 3] 뒷이야기

 남항대교 풍경
 남항대교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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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식이 끝나고 보행을 이용한 일반인 시주가 시작되었을 무렵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몇 대가 들어왔다. 관할 경찰관은 오토바이에 접근하여 되돌아가라고 명했다.

오토바이를 타고 남항대교에 진입하게 된 사연은 다양했다. A씨는 "자장면 배달하러 송도에 가는데 남항대교에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못 가게 되었으니 자장면이 퍼지게 생겼다"라면서 쓴웃음을 지었다. 다른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경찰관 명령 즉시 되돌아가거나 관할 경찰관과 살랑이를 벌이다 결국 되돌아갔다.


태그:#부산, #남항대교, #준공식, #영도, #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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