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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낮부터 켜진 분당천 육교 경관조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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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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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저녁 7시 30분, 분당천 보도 육교 풍경이다. 아직 환한데 육교(다리)위에 가로등이 아닌 경관 조명등이 환하게 켜졌다. 중앙공원으로 건너가는 다리 같은 육교인데 500미터에 걸쳐 3개의 육교가 아직 환한데 형형색색의 경관 조명등을 켜고 있다. 다리 위 경관 조명이 켜지고 약 20여분이 지나 공원 가로등이 켜졌다.
경관 조명등을 촬영하는 동안 예닐곱명의 공원 이용 시민을 만나 의견을 물어봤다. 굳이 육교에 설치한 경관 조명등은 필요치 않다는 것이다. 요즘 같은 때 시에서 먼저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불필요한 것들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렇다. 사실 중앙공원 안에는 경관 조명이나 가로등 등 조명 시설이 이미 아름답게 돼 있기 때문에 공원으로 건너가는 육교 위에는 굳이 형형색색의 경관 조명등이 필요하지 않다. 최근 설치한 이 경관 조명등. 때가 때인 만큼 이제 그만 끄는 것이 어떨까? 제3차 오일쇼크 이야기가 나오고 고유가 비상 대책이 발표된 이 시점에서 범국민적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야지 않을까? (대책이라고 해봐야 가로등 끄고 실내온도 줄이고, 매번 그 타령이지만 말이다)
가능한 한 불필요한 것들은 자제하자. 광고를 위한 조명이나 어두운 곳을 밝히는 목적의 조명 등은 필요하겠지만 눈의 즐거움을 위한 조명은 참을 수 있지 않을까?
분당은 이러한 경관 조명등이 아니더라도 이미 휘황찬란하니까 말이다.
덧붙이는 글 | 티스토리 블로그에 동시 송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