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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과 건설기계(덤프, 레미콘, 굴삭기 등)노동자의 파업이 예고되면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되고 있다.

 

화물연대 전북지부는 지난 6일부터 부분적으로 해오던 10일 새벽 6시를 기점으로 전면파업에 들어가 물류대란이 시작됐다.

 

년 1768만 6000톤의 물동량이 움직이는 군산항의 경우 물류 수송이 ‘스톱’됐다.

 

10일 군산항만 물류협회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운송료 40%인상과 유류비 인하 등을 요구하며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덤프 차량이 수송하는 사료원료를 제외한 원목과 펄프, 자동차 부품 등 물류 수송 전반이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연 수출물량만 442만 톤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수출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군산지회는 “지난 5일 1차 협상에 이어 9일 2차 협상도 결렬돼, 현재 군산항을 비롯해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유니드, 장항한솔CCN 등도 파업에 돌입한 상태다”고 말했다.

 

화물연대 조합원 1800중 300여명의 회원이 일하는 세아베스틸의 경우 25톤 기준 하루 600여대 화물트럭이 입출고하고, 연매출 1000억 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파업으로 인해 피해가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건설기계 노조도 그동안은 전주-광양 간 4,5공구 등에서 공사를 진행하는 등 전면파업을 자제해 왔지만 16일부로 수위를 높여 전면파업을 계획하고 있어, 도내 공사현장이 ‘올 스톱’될 전망이다.

 

전주-광양 고속도로의 전주-남원 구간에 투입된 덤프트럭 노동자들이 지난 1일부터 운행을 거부하면서 구간별로 공사가 중단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현장에서 일하는 하루 평균 800여 대의 덤프트럭 가운데 50-60% 가량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덤프트럭 노동자들은 "경유 값이 치솟아 기존의 운송료로는 수지를 맞출 수가 없다"며 "현재 15t 트럭을 기준, 하루 33만 원 선인 운송단가를 최소 40만 원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지만 도로공사 측은 “건설공사 물가변동(ESC)을 반영한다 하더라도 1만원 인상효과 밖에 없어, 덤프연대가 주장하는 금액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어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태그:#물류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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