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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인 국민행동본부의 서정갑 본부장이 9일 방송에 나와 연일 계속되는 미 쇠고기 반대 촛불시위와 관련 물러터진 경찰을 질타하며 군대를 동원해 위수령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정갑 본부장은 이날 평화방송 시사 프로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우리 경찰이 이렇게 무력한지를 미처 몰랐다"며 "이것은(지금 상황은) 위수령이라도 발동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이 시위대에 대해 이렇게 계속 물러터진 대응을 할 경우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본부장은 나아가 불법 시위대를 향한 발포 필요성까지 시사하는 듯한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는 "법질서가 무너지면 이건 나라가 아니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권력에 대항하면 현장에서 우리 여러 번 보지 않나? 현장에서 권총을 발사한다"며 "그래서 이건 우리의 공권력은 너무 물렁해 터졌다"고 경찰의 시위 진압방식을 강력 비판했다.

  

한편 서 본부장은 이날 "촛불집회가 순수성을 잃었고 저도 집회현장에 세 번 나갔는데 배후세력을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배후세력의 정체에 대해 서 본부장은 "평택에서 미군기지 반대했던 세력 그리고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장했던 자들이 배후세력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사람들은 아주 상당히 노련한 기술자들"이라고 주장했다.

 

서 본부장은 또한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시민단체에 대해서도 이중성을 제기하며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광우병을 과장하는 이런 단체들이 북한인권이라든지 북한엔 쥐고기도 없어서 못 먹어서 굶어죽는, 사람도 잡아먹는 이런 북한에 대해서는 왜 일체 침묵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몇 년 전에는 광우병 걸렸다고 해서 유럽에서 도살해서 그걸 미국이 북한에다 주지 않았나? 촛불시위하는 이들에게  묻겠다. 그때는 왜 침묵하고 있었나?"라며 시민단체와 촛불시위대를 맹비난했다.


#서정갑#국민행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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