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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운행이 잠정 중단 되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5월 9일 12시 30분경 일어난 운행정지 사고를 계기로 케이블카 운행을 잠정적으로 중단, 시공사인 (주)효성에 요청하여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정비하여 운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4월 18일 개통 첫날 기어박스 파손으로 30분간 운행 정지, 지난 4일에는 컴퓨터 제어시스템 장애로 30여분간 운행이 중단되는 등 20여일간 크고 작은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 항의를 받았던 통영 케이블카가 9일 낮 12시 30분에 또 다시 42여분간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하여 운행 중단 결정을 내린 것이다.

통영개발공사는 지난 9일 발생한 사고는 국지적으로 최고 13m/s의 돌풍이 불면서 상부 역사에서 8인승 케빈을 매단 주행 로프가 궤도에서 이탈하는 바람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영관광공사는 앞으로 있을 기상이변(태풍, 번개, 돌풍 등)과 잦은 잔고장 등을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공사인 효성과 원천 기술진인 스위스 가라반타사에 점검을 요청하기로 했으며 교통안전공단에 최종적인 점검을 의뢰하여 두 번 다시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정비를 한 후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고를 통해 철저하게 점검하여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하고 “시공사측에 하루 6천여명의 영업 손실과 이미지 실추 등에 대해 대국민 사과 성명과 영업손실 보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통영시 무전동에 거주하는 정모씨(40세)는 “오늘 가까운 친지 10여명이 케이블카 타러 오기로 했는데 취소되었다”며 “통영 케이블카가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삼삼오오 모인 자리에서는 화제 거리로 등장, 통영시의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 칭찬이 자자한데 잦은 사고로 인해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통영관광개발공사 관계자는 “이번 점검은 일주일 이상 소요 될 예정이다. 운행 중단 기간이 길어져도 이번 계기를 통해 두 번 다시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인을 규명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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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통영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통영#케이블카#미륵도#한려수도#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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