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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희 국방장관(오른쪽)이 김완주 전북지사와 AI 대책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이상희 국방장관(오른쪽)이 김완주 전북지사와 AI 대책마련을 위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전민일보

이상희 국방부 장관과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이 잇따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을 방문, 피해농가와 살처분 현장에 투입된 장병을 격려했다.

20일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장관 등은 지난 18일 김제시청에 마련된 AI 방역상황실을 방문해 김완주 지사와 이건식 김제 시장으로 부터 피해 현황 및 군 지원 상황 등을 청취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이날 이 장관은 “관계부처 및 지자체 등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AI가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이 같은 상황을 국방부에서는 ‘비군사적 위협 상태’, ‘국가적 재산 상태’로 판단해 군 병력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군도 국민들과 아픔을 나누고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다”며 “AI가 조기에 극복되도록 지자체가 요구하는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에 이어 임충빈 육군 참모총장도 “약 13년 전에 지역관할 부대 참모장을 역임할 당시 전북에 대한 깊은 인상이 남아있는 터에 이 같은 소식을 접해 가슴이 아팠다”며 “군 병력을 투입해 지역민들에게 협조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 장관 등은 상황보고에 이어 김제 용지면 부교리 덕교 방역초소를 찾아 방역근무 중인 육군 35사단과 특전사 7공수여단 장병을 격려했으며 관련 부대에는 인력 투입의 효율성을 최대한 높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향토사단인 35사단과 7공수여단은 지난 17일부터 김제 등의 살처분 지역에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의 병력을 지원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에도 실렸습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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