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소속 당원들이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자유선진당에 입당, 이재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오태영 씨 등 953명의 한나라당 당원들은 6일 오후 대전 서구 월평동 백합사거리에서 열린 이재선 후보 거리유세에 참석, "한나라당의 공천과정을 지켜보면서 한나라당이 대전과 충청지역을 사실상 포기해 더 이상 지역을 대변할 공당으로서의 가치를 상실했다고 판단, 탈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나라당이 어려울 때 당원 동지들을 추슬러가며 대전시당을 살려내고 정권창출에 기여한 시당위원장을 비롯, 고생을 함께한 동지들을 모두 괴멸시킨 것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당을 위해 기여도 없는 사람을 모두 공천함으로서, 공당이 아닌 개인 사당화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오씨는 또 "의리도 신의도 없고, 영남지역만 올인하는 한나라당은 더 이상 충청권을 대변할 정당이 못되며, 이제 당원들이 나서서 지킬 의무도 없다"고 밝히고 "이제는 지역을 대변할 정당이 필요하고, 충청민의 결집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에서 대전발전을 위해서는 자유선진당만이 대안"이라고 자유선진당의 적극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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