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순형 자유선진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독설을 서슴치 않았다.
지난 1일 이명수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아산을 찾은 조 선대위원장은 6시 30분경 국민은행 앞에서 연설을 갖고 한나라당은 '오만한 세력', 통합민주당은 '국정파탄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나라당을 겨냥해 "대구 경북 70%가 이명박을 찍어서 이명박 정부의 최대 주주라 했다, 30%는 소수 주주인 부산 경남이다"이라며 "그럼 우리 충청은 과연 뭐냐? 그야말로 '졸'이 아니냐"고 지역감정을 자극했다.
또한 통합민주당에 대해서는 "노무현 정권 5년을 국정파탄 낸 세력이다, 지난 대선 때 국민들의 엄중한 심판을 받았다,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할 그들이 제1야당이 되겠다는 호소는 정치적 도의적 능력이 없다"고 폄하하는 등 양당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가느냐 독재국가로 가느냐는 갈림길이다, 자유선진당만이 충청을 대변하고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유일한 정치 세력이다, 충청인으로서 자긍심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고 강조한 뒤 "진정한 일꾼, 이명수 후보와 함께 아산의 자존심을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덧붙여 "이명수 후보는 일찍이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수습사무관을 시작으로 행정부지사에 이르기까지 25년 공직생활동안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위해 봉사해 온 인물”이라며 “이런 인물을 국회에 보내주셔야 나라가 잘 되고, 아산이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끝으로 “선진당은 국민과 함께 이것을 추진할 것을 약속한다. 아산의 선진후보인 이명수는 우리와 또, 여러분과 같이하는 사람이다. 용기와 배려를 부탁 한다”며“이번 총선에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달라”고 재차 지지를 호소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아산 지역신문인 <아산투데이>에도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