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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vs IJ'

 

 이인제 후보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탤런트 서인석씨(맨우측)가 이 후보와 함께 만세를 부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의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탤런트 서인석씨(맨우측)가 이 후보와 함께 만세를 부르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 김동이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신삼철 후보가 팔을 번쩍 치켜들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신삼철 후보가 팔을 번쩍 치켜들며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김동이

직접 부딪히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두 대선후보의 연설이 벌어진 논산시 화지시장 일대는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지난 17대 대선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셨던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와 민주당 대선후보에서 지금은 무소속으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 출마한 이인제 후보가 100여일 만에 논산시장에서 다시 만났다.

 

이회창 총재가 계획된 시간보다 늦게 오는 바람에 두 사람이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 장소에서 한 명(昌)은 후보자 지지연설을, 다른 한 명(이인제)은 본인의 공약 연설을 했다.

 

"다시 한번 기회를" 기호 9번 무소속 이인제 후보가 논산시 화지시장 앞에서 논산·계룡·금산을 일으킬 인물은 자신 밖에 없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다시 한번 기회를"기호 9번 무소속 이인제 후보가 논산시 화지시장 앞에서 논산·계룡·금산을 일으킬 인물은 자신 밖에 없다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 김동이

먼저 연설에 나선 무소속 이인제 후보는 화지시장 입구에 연설차량을 세워놓고 상인과 시민들을 향해 "예전의 이인제를 용서해 주시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호소한 뒤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힘이 필요한데 그러한 힘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관록이 필요하다"라며 "그렇다면 과연 그 관록을 가진 후보가 누구냐? 바로 이인제 밖에 없다"라고 한 표를 호소했다.

 

 이인제 후보가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가 생선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과 악수를 하고 있다. ⓒ 김동이
 
'누굴 뽑지?' 이인제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는 화지시장 상인들과 시민들
'누굴 뽑지?'이인제 후보의 연설을 듣고 있는 화지시장 상인들과 시민들 ⓒ 김동이

특히, 이날 이인제 후보의 선거유세자로 KBS 대하사극 <왕건>에서 견훤 역을 맡아 열연했던 탤런트 서인석씨가 나서 유세에 참석한 시민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기호3번 자유선진당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위해 논산을 방문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기호3번 자유선진당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위해 논산을 방문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 ⓒ 김동이

이인제 후보의 연설이 끝난 후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논산에 도착한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유세 장소에 도착 즉시 연단에 올라 자유선진당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시작했다.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이회창 총재.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충청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당이 자유선진당인 만큼 논산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는 이회창 총재.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충청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당이 자유선진당인 만큼 논산시민들의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 김동이
 이회창 총재가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이회창 총재가 신삼철 후보 지지연설을 하고 있다. ⓒ 김동이

이 자리에서 이 총재는 "자유선진당이 충청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당인 만큼 논산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라며 "시민 여러분이 신삼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신다면 논산·계룡·금산 지역의 발전이 있게 되는 것이고, 힘이 생기는 것이다"라고 자유선진당과 신삼철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회창 총재의 지지연설을 듣기 위해 논산사거리 일대에 운집한 시민들. 이날 사거리 일대에는 많이 시민들이 몰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회창 총재의 지지연설을 듣기 위해 논산사거리 일대에 운집한 시민들. 이날 사거리 일대에는 많이 시민들이 몰려 경찰까지 출동하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 김동이

한편, 이날 논산시 화지시장과 논산사거리 일대는 두 대선후보자의 연설을 지켜보기 위해 이곳을 찾은 수많은 논산시민들이 대거 몰려 경찰까지 동원되는 등 북새통을 이뤄 이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신삼철#이회창#이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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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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