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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AP.AFP=연합뉴스) 중국 공안이 지난 16일 쓰촨(四川)성 티베트인 밀집지역에서 티베트 시위자들에게 발포해 4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국영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티베트(시짱.西藏) 라싸에서 시작된 독립 요구 시위가 중국내 다른 티베트인 거주지로 확산된 이후 중국 정부가 시위대에 대한 총격 사실을 인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화통신은 쓰촨성 티베트인 밀집지인 아베이에서 공안이 "폭도들"에게 '자위 차원'에서 발포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화통신은 아베이에서 시위대들이 상점과 관공서를 공격했다고 보도한 바 있으나 당시 공안의 총격 여부는 전하지 않았다.

 

창바 푼콕(向巴平措) 중국 시짱자치구 정부 주석도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폭도들의 범죄행위로 민간인 1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으나 "살상용 무기는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티베트 관련 단체들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지난 16일 오전 아베이에서 1천여명의 티베트 승려와 일반 주민이 티베트 독립 지지 시위에 나서자 현지 공안이 발포해 적어도 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cool21@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티베트#독립시위#발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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