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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집수리 운동 기금마련을 위한 ‘하늘새 새봄에 씨앗을 물고’  두 번째 자선행사가 20일 오후 3시에서 9시까지 안양 평촌 그랑팰리스 웨딩홀에서 열렸다. 첫 번째 자선행사는 지난 2007년 3월 22일 열렸다. ‘사랑의 집수리’는 안양6동에 있는 '빚진 자들의 집'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자선행사 주요 내용은 전시회와 문화 공연이다. 그림과 도자기 등 작가들 작품이 전시되고 무대에서는 노래나 퍼포먼스 등 문화공연이 열린다. 참가자들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하며 차와 다과를 즐기면서 작품을 구입한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총 300여 점(32명 작품)이다.  무대 공연도 화려했다. (사) 한국서도소리연구보존회 공연예술단 단원 임영미씨의 대북공연과 가수 유성운씨 노래 공연 등이 펼쳐졌다.

 

사랑의 집수리 운동은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여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2005년도부터 시작됐다. 누추한 집이라도 조금만 수리하면 훨씬 산뜻하고 아늑한 집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 삶에 지쳐 힘겨운 이웃들 집을 수리해서 새로운 희망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사랑의 집수리를 받을 수 있는 가정은 노후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저소득 가정이다. 정부지원 가정 및 차상위 계층 그리고 독거노인, 소년소녀가 가장인 가정, 장애인 가정, 한부모 가정이 대상가정에 속한다.

 

  대상자는 동사무소의 추천을 받는다. 그리고 홍보를 통해 신청을 받기도 하며 추천된 가정은 현장답사를 한 후에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신청문의: 031-442-1050) 수리내용은 전기·도배·장판·문짝·보일러·창문·싱크대 등이며 사업일정은 4월에서 10월까지다.

 

또 대상가정은 세입자로 제한된다. 집주인이 거주하는 집은 대상가정에서 제외된다. 때로는 집주인이 집수리 하는 것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 "네가 뭔데 남의 집에 마음대로 손을 대려 하느냐"는 이유에서다.

 

2005년에는 20가구, 2006년에는 30가구, 2007년에는 25가구의 집을 수리했다. 2008년도에는 40가구 집을 수리하는 것이 목표이며 예상 소요금액은 약 6000만 원이다.

 

한 가구를 집수리 하는데 소요되는 경비는 약 100만 원이다. 이 돈은 대부분 집수리에 필요한 물품구입에 사용되고 일손이 필요한 시공은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 사랑의 집수리 운동본부 본부장은 3년째 최대호(필탑학원) 원장이 맡고 있고 신상수(그랑팰리스웨딩홀) 대표가 후원회장이다. 성우로 잘 알려진 배한성씨가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최대호 본부장은 “어려운 우리 이웃들의 집을 무료로 고쳐주면서 흘린 땀방울이 하나도 헛되지 않고 모두의 삶에 귀한 밑거름이 될 줄로 믿는다” 고 소회를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안양뉴스 유포터 뉴스에도 송고했습니다.


#사랑의 집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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