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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체발견 관련 의왕시 자료
 사체발견 관련 의왕시 자료
ⓒ 최병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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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여자어린이 살해, 암매장 사건으로 인한 충격속에 이번에는 살해된 이혜진양의 시신이 암매장된 현장에서 멀지않은 수원과 의왕시 경계의 한 저수지에서 타살된 것으로 보이는 여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과 의왕시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 40분께 의왕시 초평동에 있는 왕송호수 제방부근(발견지점: 수원시 입북동)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여성의 알몸 시신이 물 위에 떠있는 것을 부근에서 놀던 초등학생 임모(12)군외 3명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알몸의 시신은 150∼160㎝의 키에 짧은 파마 머리로 저수지 하류 둑에서 1m가량 떨어진 1.2m 깊이의 물에 허리까지 잠긴 채로 왼쪽으로 비스듬히 선 상태로 발견됐으며 양손이 묶이고 열 손가락의 지문이 모두 예리한 흉기로 훼손돼 충격을 주고있다.

시신이 발견된 왕송호수는 수원시와 의왕시 경계에 있는 저수지로 혜진양의 시신이 암매장됐던 봉담~과천 고속화도로 호매실IC 부근 야산과 직선 거리로 3㎞ 안팎에 불과해 초등생 유괴·살해 혐의로 구속된 정아무개(39)씨의 연관성 여부도 제기되고 있다.

군포경찰서는 "시신을 원광대 산본병원으로 옮겨 변사자의 쪽지문 등 대조지문 채취를 통해 신원 확인에 나서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키로 하는 한편 주변에 유류품 등이 있는지 현장 일대 수색과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범행수법, 시체유기 방법 등으로 미루어 일단 경기 남부권 연쇄실종 사건과는 관련 가능성이 희박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종 전담수사팀과 공조수사로 관련 여부를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의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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