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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에서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연기)이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이회창-심대평' 후보 단일화에 반대해 탈당한 뒤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1일 오후 서울 강북 등 5곳과 충남 1곳의 공천 내정자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 중에서는 김충환·정진석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다.

 

초선인 김 의원(서울 강동갑)은 공천이 내정돼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재선인 정 의원은 탈락했다.

 

임해규 공심위원은 "정 의원은 탈락했지만 우리 당에서 챙겨야 될 분이니 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중용하겠다는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정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따낸 오병주 전 대전지검 공주지청장은 공천심사 면접에서 '배짱 답변'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오씨는 면접에서 "만약 공천에서 탈락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자유선진당으로 옮겨서라도 출마하겠다"고 답했다고 한다.

 

애초 서울 동작갑에 공천신청을 했던 유정현 전 아나운서는 중랑갑 전략공천을 받아 기사회생했다.

 

공심위는 공천이 내정됐다가 취소된 서울 강북을과 은평갑도 내정자를 정했다.

 

다음은 이날 공심위가 발표한 공천 내정자 6명의 명단이다.

 

▲서울(5명)

유정현(중랑 갑) 이수희(강북 을) 현경병(노원 갑) 안병용(은평 갑) 김충환(강동 갑)

 

▲충남(1명)

오병주(공주·연기)


#18대총선#한나라당 공천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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