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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128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전시민사랑협의회'는 1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전지역 선거구 증설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대전시민은 국회의원 선거구 불균형 문제로 인한 정치적인 푸대접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기에 대전의 자존심이 걸린 선거구 증설을 국회를 비롯한 정당 및 관계 기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표의 등가성에 어긋난 잘못된 선거구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고, 전국적인 선거구 평균인구로 보아도 대전지역 선거구는 반드시 증설되어야 한다"며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선거구 증설획정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대전시민 모두는 우리의 자존심과 권리는 우리가 되찾아야 한다는 각오로 선거구가 합리적으로 증설되는 그 순간까지 시민 모두의 역량을 모아 어떠한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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