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의 모토는 '모든 시민은 기자다'입니다. 시민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사는 이야기'도 뉴스로 싣고 있습니다. 당신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최고 좋은 보약은 엄마, 아내가 정성들여 만든 음식

 

웰빙바람이 불면서 건강 상품이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다. 이것 먹어라, 저것 먹어라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너무 많아 뭘 먹어야 좋을지 헷갈린다. 그러나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집에서 엄마, 아내가 한 따뜻한 밥 한끼가 보약이다.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은 좋은 기운 가득하니 더 없는 보약이다. 단, 아내의 성질 돋워 만든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니 보약 먹고 싶은 사람은 아내한테 정성을 다해야 한다. 정성들여 만든 음식은 독소 배출에 있어서 으뜸이다. 산삼보다 낫다.

 

'내 가족은 내가 지킨다' 약손 만들어 명가(明家) 만들자!

 

"엄마 손은 약손이다" "할미 손은 약손이다"하는 말이 지금은 어디론지 사라져 버렸다. 대신 무슨 지압이니 경락마사지니 그런 곳을 돈다발 들고 찾아 다닌다.  찾는 사람이 많으니 마사지의 이름도 너무 많아 외우기도 힘들다. 여기도 가 보고, 저기도 가 보고,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목 디스크 걸릴까 염려스럽다.  

 

옛날 엄마 손은 배 아플 때나 머리 아플 때 문지르면 나았는데 요즘 엄마 손은 약손이 안 되는 모양이다. 왜 그럴까? 윗목에 물 떠놓고 정성들이던 모든 것 대신 미신을 타파한다며 정체가 묘연한 우상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안수'가 가장 과학적이며 효능이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입증할 필요가 있겠는가?  

 

우주의 중심이 '나'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우주를 없애려면 내가 없어지면 된다. 복잡한 철학이 뭐 필요하겠는가. 내가 바로 서면 가족이 바로 선다. 가족 구성원의 마음 속에 사모하는 우상이 제 각각인데 가족의 심기를 불편케 하는 우상을 앞세운다면 마음이 하나가 되겠는가?   

 

수천년을 이어온 가장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정안수가 사라졌고 약손을 만드는 '비손'이 사라졌는데 누가 가족의 건강을 지켜준단 말인가. 물은 어떠한 물질이든 녹이는 신비한 기운을 머금고 있다. 물은 나쁜 기운을 몰아내는 신비한 기운도 있다. 그 물의 에너지를 증폭시켜 '약수'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다. 정안수 떠놓고 앉아 정성껏 손바닥을 비비는 행위는 새로운 차원을 여는 에너지 증폭장치다.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기도를 하는 그 마음의 파장이 물을 만나면서 증폭된다. 물의 에너지가 바뀐다. 이는 전통문화의 우수함을 나타낸다. 손바닥을 많이 비비면 몸 안의 에너지 역시 증폭된다. 약손이 만들어진다. 실제 손바닥을 많이 비벼댄 손을 환부에 대면 웬만한 통증은 금세 사라지는 것을 느낀다. 정체된 경락이 열리면서 기혈작용이 원만해진다. 냉기도 빠진다.  

 

어떻게 약손을 만들 것인가?

 

약손을 만들려면 우선 마음을 다져야 한다. 무릎 꿇고 앉아 두 주먹 불끈 쥐고 약손 만들고 싶다는 기원을 가져보자. 약손 만들어 가족의 건강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일거든 실감나게 상상을 해야 한다. 혹, 지압, 마사지 등 수기 요법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라면 약손으로 손님들에게 정성껏 봉사하는 상상을 해보시라. 30여 분쯤 지난 후 손바닥을 펴 마주 보도록 한다. 이때는 힘을 빼는 것이 좋다.  

 

또는 무릎 꿇고 앉아 손바닥을 비비는 운동을 30분 이상 해도 좋다. 시간은 정할 필요없이 틈나는 대로 하는 것이 좋다. 실제 손바닥 비비는 일, 주먹 불끈 쥐기, 합장하기 등의 자세를 2~3시간 정도 해본 건강 관리사들은 그 효능을 한결같이 칭찬한다. 적은 힘 들이면서 손님들은 개운하다는 호평을 많이 한다.

 

기감이 살아난다!

 

중국에서 기 수련을 지도하는 사람들은 기감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극민감형 10% , 민감형 40%, 둔감형 40%, 극둔감형 10%. 즉, 좋은 음식을 먹으면서 그 기운이 위장, 간장, 콩팥 등 장부 및 신체 각 부위에 미치는 영향까지 느끼는 사람을 극민감형이라 한다. 수련을 해도 그 기운의 영향을 느낀다. 민감형에 해당하는 40%의 사람들도 조금만 수련을 해도 느낀다.  

 

그러나 극둔감형에 해당하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느끼기 어렵다. 극민감형과 극둔감형이 함께 수련을 하면 어떻겠는가? 둔감형에 해당하는 40%의 사람들도 주먹쥐기, 손바닥 비비기 등을 오래하면 기감이 좋아진다. 물론 건강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연후 좋은 보약이나 좋은 음식을 먹으면 더 좋은 효과가 나타난다.

 

약손 만들어 외화 벌어들이자!

 

손바닥을 비비는 비손을 많이 했든, 큰절을 많이 했든, 주먹쥐기를 많이 했든, 합장을 많이 했든, 온살도리를 많이 했든, 통틀어 수련을 많이 했다면 그 손은 이미 약손이 되어 있다고 봐야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손으로 침을 놓든, 뜸을 뜨든, 지압을 하든, 마사지를 하든 어떤 행위를 하면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경혈이론, 경락이론과 무관하게 환부든 아니든 상대방의 몸에 손을 대면 통증도 줄어들면서 건강한 몸이 된다. 

 

그러나 경혈, 경락, 근골격 등 해부학 지식이 곁들여지면 적은 힘 들이고 높은 효과를 맛 볼 수 있다. 잘 만든 약손으로 유럽에 진출하면 환영받으며 외화 획득도 가능하리라 본다. 새마을운동을 벌이던 박정희 대통령시절에 외화를 벌기 위해 독일에 가 30여 년 간호사 생활을 했던 여인이 있다. 박재신 선생님은 독일에서 간호사 생활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좋은 이미지를 많이 심어줬다.  

 

90년대 초반에는 사회학 박사가 되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손은 약손이기에 유럽사람들이 선호한다고 한다. 미국, 일본만 쳐다보지 말고 약손 만들어 유럽에 진출하면 마음 편히 돈도 잘 벌면서 외화획득을 잘 하는 애국자가 될 것이다. 내 일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사는 것이 곧 애국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약손, #비손, #유럽, #외화획득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보다 나은 삶을 위하는 삶의 이야기들을 엮어보고 나와 이웃의 삶을 위해 좀 더 나은 점은 널리 알려 좋은 삶을 엮어나가고 싶다. 삶에서 얻어지는 유익한 정보는 소수보다는 다수를 위해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서로의 바램을 엮어줄 수 있는 보부상의 정신을 갖고 싶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민족전통수련 '도리도리'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