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가 올해 안에 일본 극장에서 상영한다.

<태왕사신기> 제작사는 <태왕사신기>의 투자· 마케팅·배급을 맡고 있는 SSD와 일본 전역 영화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주식회사 토에이 계열인 '티조이'가 <태왕사신기>의 일본 극장 디지털 상영 결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오는 10월 30일 일본 신주쿠 발트9 극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24부작 드라마인 <태왕사신기>를 극장에서 상영하는 방법도 파격적이다. <태왕사신기> 제작사인 티에스지프로덕션 문화산업전문회사는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한 편당 2회분을 묶어 2시간씩 총 12편으로 나눠 한 편당 2주일씩, 총 24주인 6달 동안 일본 전역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개봉일과 횟수 및 상영관 수는 현재 협의중이다.

이로써 <태왕사신기>는 단순히 일본 진출을 넘어 위성, 공중파, 극장까지 아우르는 드라마가 됐다. 현재 <태왕사신기>는 일본 NHK 위성방송인 NHK BS-HI로 2007년 12월 3일 방영을 시작하며, 2008년 4월에는  NHK-BS2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또 2008년에는 국내 드라마 최초로 공중파 일본 NHK에서 방영할 예정이다.

그 밖에 일본에서 <태왕사신기> 니프티 VOD와 DVD가 2008년 4월에 발매 예정이며, 2007년 11월 20일엔 <태왕사신기> 만화책이 출간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올훼스의 창>, <베르사이유의 장미>로 유명한 만화가 이께다 리요꼬가 <태왕사신기> 만화를 그렸다. 또 <태왕사신기> 공식 메이킹 북 볼륨2도 일본에서 10월 31일 발매할 예정이며, 휴대폰용 YA판 소설도 11월 6일 출시될 예정이다.

<태왕사신기>는 일찍이 한류 열풍의 주역인 배용준 주연에 일본에서 <이웃집 토토로><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맡아 화제가 됐다. <태왕사신기>는 애초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기획하고 5.1 채널로 제작됐다. <태왕사신기>의 일본 성패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