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중연대는 25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한미동맹 위한 이라크 자이툰부대 파병연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지난 23일 노무현 대통령은 ‘한미동맹 강화와 이라크 진출 국내기업의 재건사업 참여’로 발생되어지는 국익을 강조하며 자이툰 부대의 파병을 1년 연장한다는 담화를 발표하였다”고 설명. 이 단체는 “미국 내에서도 65% 이상의 국민들이 잘못된 전쟁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이라크 전쟁을 아무런 연관성이 없는 한반도 평화와 연결하여 한미동맹 강화를 위해 철군을 연장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또 이 단체는 “이라크 진출 한국기업의 재건사업 참여 또한 지난 5년 동안 뚜렷하게 증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말은 장미빛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어떠한 이유를 불문하고서라도 부도덕한 전쟁의 동참과 이라크 국민의 희생을 통한 평화와 경제이익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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