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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계절 가을을 맞아 '2007 책사랑 페스티벌'이 '책이 내개로 온다'는 주제로 충남 서산 충남도교육청 서부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29일 행사가 열린 학습관 안팎에서는 책 나눔전을 비롯해 독서퍼즐풀기, 팝업 북 만들기, 책 읽는 사진전, 동화구연대회, 자녀독서지도 전문가 초청 강연, 시 낭송과 음악회 등이 펼쳐졌다.

 

학습관 4층 전시실에 마련된 '책 전시전'에는 일반인들이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희귀책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 중 이 학습관 아동자료실에 근무하는 유혜자씨(36·여)가 만든 우리 전래동화인 <박박 박아지>(크기600×900) 거인 책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안동하(서산사동초4) 어린이는 "이렇게 큰 책은 처음본다"며 신기해 했다.


유씨는 "아이들이 책에 대한 흥미를 일으킬 수 있도록 큰 책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학습관 앞마당에선 서산지역 중등교사 책읽기 모임인 '해오름'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책 나눔전'을 열었다. 이 행사에는 많은 어른과 학생들이 마음에 맞는 책을 고르기 위해 줄을 늘어섰다. 


'책 나눔전'은 읽은 책과 읽고 싶은 책을 맞바꾸는 것으로 이날 모두 4200여권의 책이 각자 새로운 주인을 찾아갔다.


해오름 동인인 김윤숙(34·여·충남 해미중 국어) 교사는 "집 책장에서 잠자는 책을 나누어 읽음으로써 책 읽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책 읽는 것을 생활화하기 위해 책 바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우개로 그림도장을 파서 책에 도장을 찍어주는 '장서인 만들기'는 마련된 지우개 500개가 2시간만에 동이 나 초등학생들로부터 원성을 듣는 등 각 마당마다 어른과 학생들이 넘쳐나 파시를 이뤘다.


이날 행사에 맞춰 공모한 ‘책 감동 나눔 콘테스트’에서는 충남 전지역 초·중·고학교에서 307명, 일반부(대학생 포함)는 30여명이 응모해 입상자를 가렸다.


▲초등부 대상=강혜린(서산 해미 언암초), 우수=이순현(천안 구성초).최기란(천안 일봉초)
▲중등부 대상=조지은(홍성 갈산중). 우수= 백한비(쌘뽈여중).신지현(천안서여중).
▲고등부 대상=박보배(둔포고). 우수=박수민(태안고).김분이(태안고)
▲일반부 대상=심상주(부여군 부여읍). 우수= 이경숙(예산군 예산읍). 김재경(논산시 취암동)이 각각 수상했다.

 

책 읽는 사진 콘테스트에는 유예진(서산초), 전훈철(서산중), 오세영(서산고) 학생이 각각 대상을 받았다. e-Book다독왕에는 이유미(서산초), 권경숙(서산시 읍내동)씨가 선발됐다.  


#책읽기#충남서부평생학습관 #책#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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