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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닷세째를 맞은 16일 울산대학교병원 노사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입장을 좁히지 못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파업중에도 울산대병원 노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나 핵심 안건인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입장차이는 좀처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울산대병원에는 이날 일요일이라서 외료 진료에 큰 차질은 없었으나 지난 14일의 경우 1500여명의 외래환자들이 방문해 의료에 차질을 빚으면서 큰 불편을 야기했다.


16일 노사 교섭이 오후에 진행됐지만 역시 핵심쟁점인 비정규직에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측은 전화 예약시 진료 날짜를 연기하거나 다른 병원 진료를 유도하고 있으나 직접 병원을 방문한 환자들 가운데 응급환자를 제외하고는 신규 접수를 받지 못하는 등 정상적인 병원운영에 차질에 대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외에 대체인력을 투입, 입원환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 동구보건소는 환자 분산을 위해 동구의사회와 한의사회 등에 오후 8시까지 진료 시간을 연장하고, 약사회에도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해달라는 공문을 보낸 상태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다른 조항에서는 서로 양보해 견해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측의 비정규직 외 별도의 직군을 만들어 정규직 임금의 70% 수준에서 정규직화하고 차별시정은 법에 따라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파업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울산광역일보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울산대병원,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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