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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임 손영태 위원장 당선자
신임 손영태 위원장 당선자 ⓒ 최병렬


"나는 진정한 공무원노조의 결속과 화합 그리고 복지를 위해 이 한 몸을 던지고 전국공무원노조의 위상을 바로세우기 위해 이번 위원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던 손영태(42·안양시공무원)후보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제4대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임원 선거결과 보고를 통해 2007년 9월 11일부터 2007년 9월 12일까지 실시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임원 선거결과 발표에서 위원장 손영태, 사무처장 박영호의 당선을 확정하고 이를 공지했다.

기호1번의 위원장 손영태, 사무처장 박영호 후보는 재적조합원 4만486명의 선거인단 중 2만9912명이 투표에 참가해 50.6%인 1만5134명으로부터 찬성 지지를 획득하여 1만4330표를 얻은 기호2번의 이동진-고석민 후보를 804표의 근소한 표차로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손 당선자는 13일 당선증을 교부받고 비대위로부터 모든 권한을 인수받은 후 실질적인 전국공무원노조를 이끌게 되며 오는 15일 대의원 총회에서 지도부 임원들을 간선으로 선출해 정식 출범하게 되며 향후 2년 6개월간 전국공무원노조를 이끌게 된다.

손영태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저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이동진-고석민 후보도 애쓰셨다"고 전하면서 "공무원노조를 바로 세우는 데 전력을 다해 4기에는 전공노의 큰 그림을 통해 그간 깍여온 공무원노조의 위상을 만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위원장으로서 할 가장 중점사항에 대해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공직사회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들에 대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하고 조합원들이 노조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환경이 구축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공무원노조의 결속은 물론 어떤 정파나 이데올로기에 휩싸이지 않고 순수한 공무원 노동자로서 노조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영태(위원장)-박영호(사무처장) 후보 선거홍보물
손영태(위원장)-박영호(사무처장) 후보 선거홍보물 ⓒ 공무원노조


한편 손 당선자는 경남 진주 출신으로 1992년 안양시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 2003년 당시 안양시직장협의회 총무부장을 시작으로 노조에 투신했으며 같은 해 사무국장 시절 안양시 동안구보건소 비정규직 부당해고 사태와 관련 인신이 구속되기도 했다.

이후 2004년 4월 23일 안양시공무원노조 출범과 함께 초대 지부장으로 선출돼 재임하는 동안 공무원복무조례, 언론개혁과 기자실 폐지, 노조사무실 요구, 성과상여금 분배 등 공무원 권익 향상과 지역시민사회와 연대함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앞장을 서왔다.

특히 2006년 5·31 지방선거에 당선된 신중대 현직 시장을 관권선거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사건은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앞두고 있지만 공무원노조 출범이후 전국 최초로 현직 단체장을 고발함으로 경종을 울리며 전국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파장을 던졌다.

손 당선자의 가족으로는 부인과 딸이 있다.


#안양#공무원#전국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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