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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아카데미(교장 고창근 경희대교수) 2기가 출범한다. '행동하는 지성, 겨레의 희망'이라는 기치를 내세운 독도 아카데미는 독도수호국제연대가 주최하고 동북아역사재단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것으로 올해 6월 1일, 이미 1기 교육생들이 성공적인 활동을 마치고 수료한 바 있다.

그리고 이제 1기에 이어 9월 1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개교식을 갖는 것으로 독도아카데미 2기의 공식 일정이 시작된다. 이 일정을 시작으로 2기생들은 5주간 영토 주권 이론 교육, 독도 탐방 훈련, 독도 표기 오류 시정을 위한 국제 마케팅 교육 등을 받게된다.

이번 독도아카데미 2기 교육생들은 전국 100여 대학에서 엄선된 125명의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지난 9월 6일까지 마감된 서류 전형과 9월 8일 치러진 면접 심사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은 치열할 경쟁률 속에 가려진 우수한 인재들이기에 2기 활동에 보다 기대를 높이게 하고 있다.

14일 개교식에는 김원웅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 김병준 청와대 대통령 정책특보와 본 독도아카데미를 후원하는 동북아역사재단의 김용덕 이사장, 전 해군 작전 사령관 김성만 제독 등이 참석하여 격려사와 축사를 바탕으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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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리더십으로 1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독도아카데미의 교장인 고창근 교수는 인터뷰를 통해 "1기 때 완벽하게 준비했다 하더라도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2기 때는 대선주자와의 토론회와 각 대학에 독도아카데미 동아리 설립을 통해 독도문제의 대중화 작업을 진행해 나갈 생각이고 나아가서는 연합동아리를 구성하여 해외유학생과 해외동포와 연계하여 국제적인 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갈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창근 교수는 "1기 때는 큰 그림을 통해 홍보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형성되었다면 2기생들이 수료할 때쯤이면 1, 2기를 통합하여 국가적,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실력과 응집력을 키워 일본과의 백년전쟁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고창근 교수의 말처럼 실제로 1기 때는 독도 관련 블로그와 UCC 동영상 제작 등으로 우수한 홍보를 수행한 교육생들에게 수상이 주어졌다. 이에 반해 이번 2기는 그 차원을 넘어서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다케시마와 일본해 표기 삭제 등의 실질적인 실천과 동아리 조직 등의 해외네트워크 형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교육생들에게 우수상 수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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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교육생 중 백송이(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 3학년)양은 "과거 일본에서의 생활했던 경험 때문이었는지 한일관계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그 중 독도문제는 한일 양국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독도문제에 대해 이번 독도아카데미 활동을 통해서 더욱 더 심층적으로 접근해보고 그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여러 대학생들과 논의해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좋은 기회로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백양은 "5주간의 교육을 통해서 독도문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쌓고, 독도땅을 우리들의 두 발로 밟음으로서 더욱 큰 애국심을 갖고 독도문제를 해결해 나갈 선구자가 되어보고 싶다"는 말로 독도아카데미 2기생으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또 김하나(동국대학교 중어중문학과 2학년)양은 "기쁜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렸던 면접을 본 날이 생각나는데, 앞으로 약 두 달동안 활동하게 될 독도아카데미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기대된다"라면서 "빨리 개교식에 참가하여 함께 합격한 모든 2기생들과 만나고 싶고 행동하는 지성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교육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다.

이렇듯 독도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2기생들의 커리큘럼에는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독도를 일본에 빼앗기면 제주도 남방의 이어도를 중국에 뺏길 수 있다"고 주장하는 김성만 전 해군사관학교 교장의 강의와 함께 동해 표기 오류 시정을 위한 이기석 서울대 교수(동해 연구 회장)등의 강의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의 수준 높은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다양한 활약상을 보였던 독도아카데미 1기생 못지 않은 2기생들을 기대하면서 독도아카데미 2기의 출범을 지켜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