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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한국장애인인권포럼(http://www.ableforum.com) 內 모니터링센터 경기/강원 지역 팀의 단합대회가 강원도 정선에서 펼쳐졌다.

 

이 모니터링 센터의 단원들은 장애인들로 구성된 전국단위 모임으로서 서울/인천, 경기/강원, 대전/충남, 광주/전라, 부산/경산 등으로 나뉘어져 국회, 지방의회, 방송, 웹접근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모니터링 센터 경기/강원 팀의 단합대회가 있던 이날은 서울에서 한국장애인인권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해 지역 모니터링 단원들과 함께 보다 나은 지역모니터링 및 장애인인권에 대한 운영방법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인권 단체도 지역 세분화 되야

 

이날 토론에서 경기/강원 지역 모니터링단장을 맡고 있는 안미선(여·지체장애)씨는 ‘장애인인권을 주장할 수 있는 시설이나 단체도 지역 곳곳에 생겨 힘을 키워야 한다’고 설명하며 하루 빨리 전국적으로 장애인인권단체를 구성돼 운영해야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현근식(사업기획)팀장은 ‘아직 각 지부(支部)에 대한 특별한 지원은 못해 주더라도 (지부)자체단체들이 사업을 이뤄서 운영하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단체가 될 것이다’고 격려를 하며 ‘전국적으로 지부들이 늘어나고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많은 장애인들이 있지만 사회생활을 하거나 자신들 인권을 찾는 일에 적극적이지 못한 게 현실인 것을 감안한다면 지역마다 크고 작은 장애인인권관련단체가 구성돼서 그 지역 장애인들의 인권문제 등을 모아 분류하고 이를 전국단위로 종합하여 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면 한국장애인인권을 되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훨씬 단축될 것이라는 게 이 모임의 생각이다.

 

또한 이렇게 지부활동이 커지면 자연스레 정부예산도 커지게 될 것이고 이를 받는 본부로부터 지부도 훨씬 나은 경제적 지원을 받게 돼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는 샘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루 빨리 체계가 잡힌 지역장애인인권관련단체가 늘어나서 목소리를 키워야할 때인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경기/강원 지역 모니터링센터 단원들의 단합대회는 보통의 음주가무가 섞인 어울림이었다기보다는 정말 알차고 서로의 의견 존중하며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동행취재를 하며 느꼈으며 부디 이번 모임에서의 열띤 토론과 같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장애인인권관련단체가 많이 만들어져 활성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에이블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인권#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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