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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의 전진기지가 만들어졌다. 지난해 12월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득권을 버리고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진 산물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켜보았다.

연초까지만 해도 우리를 지배했던 패배주의의 악령과 결별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한번 해볼만하다는 자신감과 전투의지도 읽을 수 있었다.

올해 대선의 남아있는 변수는 네가지 정도가 된다. 오픈프라이머리 참여규모와 남북관계, 후보 검증, 그리고 세력연대이다.

양질전환의 법칙이 있다. 양이 질을 변화시킨다. 국민경선에 참여하는 국민의 규모가 3백만명을 넘어선다면 기적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로마인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가 "정치는 필연적으로 투쟁이고 드라마"라고 말했다. 2007년의 드라마는 국민경선 참여자가 3백만명을 넘어서는데서 시작한다.

지금 현재 범여후보와 한나라당 후보간의 1:1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보면 30:70 내지 35:65가 나온다. 이것은 범여권후보의 실체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만일 3백만명의 드라마 결과 10월15일 최종후보가 나온다면 적어도 45:55에서는 시작할 수 있다고 본다.

드라마가 주는 강렬함과 투표율을 감안할 때 그 효과는 아주 폭발적일 것이다. 선거인단에게 이번 대선은 남의 선거가 아니라 나의 선거가 된다. 나의 선거가 된 이상 과정과 결과에 몰입하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인단이 가능하면 많아야 한다.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당원만 해도 120만명이 넘어선다. 그리고 국경추와 신당의 당협, 그리고 콜센터를 통해 모집하는 선거인단과 후보가 모집하는 선거인단이 있다. 일정 수를 넘어서면 조직선거가 불가능해진다. 설령 후보가 모집한 선거인단이 있어도 누구를 찍을 지 알 수 없는 드라마 속에 빠질 수 있다.

이제 오늘부터는 국민경선선거인단 모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주변에 만나는 사람마다 완전국민경선의 의미를 설파하고, 형제 가족 친척 친구 이웃들과 만나 열띤 토론을 벌여야 한다.

제3지대신당과 범여권 국회의원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ARS를 통해서 매일같이 국민경선선거인단 모집홍보에 들어가야 한다. 주간단위별로 목표치를 정해서 50만명, 100만명, 200만명, 300만명이 넘어서도록 해야 한다. 경선선거인단이 늘어가는 것 자체가 민주평화개혁미래세력을 결집시키는 힘이 된다.

또 3백만명은 대선을 치르는데 있어 최종후보가 가질 수 있는 무서운 인적 DB이다. 범여권 지지자 3백만명의 명단이 읍·면·동별로 확보되면 1인당 두명씩만 설득해도 대선 승리는 가능해진다는 계산이 나온다.

따라서 모든 후보들은 자신의 승리보다도 전체의 승리라는 관점에서 국민경선 선거인단 모집을 바라보아야 한다. 선거인단이 많은 가운데 승리해야 대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 개인적 관점에서 조직동원을 통한 선거로 승리한들 전체 풀이 적으면 파괴력이 떨어진다.

제3지대 신당도 국민경선체제로 정비되어야 한다. 내일부터 전국을 돌면서 선거인단 가입원서를 들고 홍보에 나서야 한다. 8월 5일까지는 대통합도 완료되어야 한다. 8월중순까지 2단계로 통합하게되면 그만큼 국민경선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힘들다. 지금은 시간이 돈이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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