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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정 국회의장(자료사진)
ⓒ 오마이뉴스 이종호
임채정 국회의장이 한・중・일 의회간 정례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임 의장은 5일 오전 11시 중국 사회과학원에서 열린 특강에서 "동북아시아가 세계경제의 중심지역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간의 협력과 연대를 더욱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임 의장은 "동북아 국가간 연대의 핵심은 정치・안보 분야의 협력과 통상・경제 부문의 협력"이라며 "현재 검토 중인 시베리아 송유관 사업, TCR(중국횡단철도)·TSR(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연결, 역내 국가간 FTA(자유무역협정) 추진 등을 통해 경제적 통합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 의장은 "동북아의 공동관심사 해결을 위해 한·중·일 3국간의 협력 방안도 더욱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아세안+3 정상회의, 한·중·일 3국의 고위급 정책협의체와 더불어 3국 의회 차원의 정례적인 교류·협력도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남·북간 경제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남·북간 경제협력은 현재보다 더 확대될 수 있고, 확대되어야만 한다"며 "북한의 변화를 이끌고 지원하는 일은 한반도의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과제이자 동북아지역의 평화와 번영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임 의장은 "한국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온 '대북포용 정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머지않은 시간 내에 한반도 종전 선언과 더불어 평화협정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임 의장은 이날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중국과 몽골을 공식 방문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순방에는 정문헌(한나라당)·김태년(열린우리당)·조일현(통합민주당) 의원이 동행한다.

임 의장은 중국 방문 기간에 원자바오(溫家寶) 총리와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우윈치무거(烏雲其木格) 한·중의회 정기교류체제 회장 등을 만나 한·중 양국관계 발전 및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몽골을 방문해서는 남바린 엥흐바야르 대통령과 룬데잔찬 국회의장 등을 만나 양국 교류 확대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임채정#특강#중국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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