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팬클럽인 'MB연대'는 열린우리당의 폭로전에 항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영선 송영길 김혁규 의원을 지목해 곤장으로 엉덩이를 때리는 태형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팬클럽인 'MB연대'는 열린우리당의 폭로전에 항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박영선 송영길 김혁규 의원을 지목해 곤장으로 엉덩이를 때리는 태형 퍼포먼스를 벌였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헛소리, 아주 X소리를 떠들어댄다"

'사또' 복장을 한 사회자가 "이해찬이 '틀림없이 (MB를) 낙마시킬 무언가가 있다'고 얘기했다"며 "자기는 나오지도 못하는 주제가 감히 MB를 낙마시킬 수 있다고, 그런 헛소리를, 아주 X소리를 떠들어댄 것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자가 "이해찬을 이 나라에서 내쫓자"고 선창을 하자, 참석자들은 "이해찬! 나가!"라고 외치며 레드카드를 치켜들었다.

사회자는 또 "제가 한 때 굉장히 여성답다고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다하다 X소리까지 지껄인 여자가 있었다"면서 박영선 의원의 이름을 호명했다. 역시 참석자들은 "나가!"를 외치며 흥분했다.

이들은 또 "이명박을 죽이려다 너희들이 먼저 간다", "한국정치 후퇴하는 네거티브 중단하라", "공작정치 웬말이냐, 열우당은 자폭하라", "우리들이 국민후보 이명박을 지켜내자" 등의 구호를 외치며 열린우리당의 검증 공세를 맹비난했다.

'MB연대'측은 성명서에서 "이번 시위는 각종 폭로성 네거티브로 인하여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이명박 전 시장을 지켜내자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MB연대는 검증은 필요하나, 폭로성 네거티브 발언에 대하여는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박명환 'MB연대' 대표는 "MB 죽이기는 이미 시작되었다"며 "이명박을 지지하는 모든 동지들은 하나가 되어 각종 음해와 네거티브로부터 2007년의 시대정신 이명박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MB연대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동안 열린우리당 당직자 일부가 "내용이 너무 심한 것 아니냐"며 항의하다가, 집회 참석자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MB연대'는 열린우리당의 폭로전에 항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가 고당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플래카드 위에 흰 국화를 헌화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MB연대'는 열린우리당의 폭로전에 항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삼가 고당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은 플래카드 위에 흰 국화를 헌화하는 항의 퍼포먼스를 벌였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팬클럽인 'MB연대'는 열린우리당의 폭로전에 항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책임한 폭로정치 중단"을 요구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예비후보 팬클럽인 'MB연대'는 열린우리당의 폭로전에 항의하기 위해 15일 오후 열린우리당 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책임한 폭로정치 중단"을 요구했다. ⓒ 오마이뉴스 남소연

#MB연대#이명박#이해찬#박영선#송영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사실 너머의 진실을 보겠습니다. <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