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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만원대의 일명 “아도사끼” 원정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 용인경찰서는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서리 소재 폐목장에서 수천만원대의 도박판을 벌이던 가정주부 등 40여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8일 새벽 1시경 인적이 드믄 야산의 사슴목장에서 한판에 수십만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고스톱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주로 서울, 경기, 충북, 전북 등지에서 거주하며 원정 도박을 하는 사람들로 모집책이 도박할 사람들을 미리 모집해 자가용이나 승합차를 이용해 도박장소를 옮겨가며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도박장소 주변에 문방(문지기) 2명이 차량 2대에 매복하고 무전기로 수시로 연락을 취해 검거에 어려운 상황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이용해 도박장을 급습하고 현장에서 전원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도박에 사용된 화투와 판돈으로 사용된 2200만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대부분은 40~50대 가정주부로여행사 직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모집책의 연락을 받고 도박장을 찾아와 도박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도박에 빠진 40여명중 상습도박자 4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혼란을 틈타 도주한 하우스장 송모씨 등을 추적하고 있으며 도박판을 벌인 이들이 수도권에서 또 다른 도박장을 개장했었는지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아도사끼’ 도박이란?

중앙에 3개의 칸이 있는 긴 비단을 깔아놓고 상석에서 딜러가 화투 패를 칸에 맞춰 내려놓으면 두 패로 나눠 돈을 걸어 이기는 쪽이 판돈을 가져가는 방식의 신종 도박이다.


#용인시#용인경찰서#주부 도박단#하우스장#아도사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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