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 김철관
민주노동당에 이어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도 ‘망국적 협상타결 전면 무효화’ 6월 투쟁을 선언했다.

한미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 오종렬, 정광훈, 한상렬 외)는 2일 오후 3시 서울 대학로에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기 선포 결의대회’를 열어 "6월 말경 한미 정상이 만나 체결할 것으로 보이는 한미FTA협정 체결 무효화 6월 투쟁을 강력히 벌여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숙 한국청년단체협의회 부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첫 번째 여는 발언을 한 정광훈 범국본 공동대표는 “49재를 맞은 허세욱 열사의 유언은 6월 투쟁을 통해 한미FTA를 박살내라는 지령이었다”며 “한미FTA 협정은 범죄단체 구성에 관한 협정이고 이를 박살내는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 김철관

이어 추모사를 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추모사하기가 부끄럽다”며 “허 열사의 49재가 오는 동안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를 생각할 때 별로 하는 것이 없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졸속적인 한미FTA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유럽, 인도, 캐나다, 중국 등 40여 개국 FTA 협상을 하겠다고 선언했다”며 “허세욱 열사의 49재를 맞아 한미FTA 무효화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야한다, 민주노총도 적극 결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노총은 최근 중집회의를 열어 6월 투쟁을 결의했다”며 “오는 4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한미FTA무효화 투쟁에 전면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한미FTA는 독점자본의 규제를 완화하고, 그나마 실낱같은 노동자의 생존권마저도 짓밟았다”며 “허 열사의 49재를 계기로 한미FTA폐기 총력궐기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그는 “국가경영을 책임질 한나라당 박근혜, 이명박 후보 등 대통령 후보는 한미FTA 협정에 관련한 검증을 해야 한다”며 한미FTA 검증 대통령 후보 토론을 제안했다.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 김철관

배옥병 학교급식네트워크 상임대표, 우석균 보건의료대책위원, 오민혜 FTA학생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등도 한미FTA폐기 정당성에 대한 발언을 했다.

결의문을 통해 “노무현 정권과 친미 신자유주의 세계화 추종 관료집단들은 한미FTA와 함께 완전히 파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미래와 생존을 송두리째 팔아먹은 망국협정 매국정권을 투쟁으로 박살내자”고 밝혔다.

범국본은 이날 지적재산권, 공공의료, 광우병, 조류독감, 의약품 등의 문제점 지적하면서 한미FTA 협정 무효화를 정부에 촉구했다.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범국본 주최 '허세욱 열사 49재 및 한미FTA 전면 무효화 총궐 선포대회' ⓒ 김철관

이날 범국본은 향후 노무현 대통령 방미 저지, 광우병감시단과 국회연계 비준저지 등 협정 무효화를 위한 총력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범국본은 2일(오늘) 저녁 7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허 열사 49재 추모 및 한미FTA 무효 결의 문화제를 연다.
#허세욱#한미FTA범국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와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