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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전에서 당근으로 용을 만들고 있다
조각전에서 당근으로 용을 만들고 있다 ⓒ 김정수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통영다찌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통영다찌 ⓒ 김정수
5월26~27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경남도 주최로 '2007 경남요리경연대회'가 열렸다.

27일 오후 아들녀석과 함께 현장에 다녀왔다. 이미 창원컨벤션센터의 주차장은 만차인 상태라 주변 도로변까지 차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 현장의 높은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제2전시장에서 창작요리 경연대회와 향토음식 경진대회, 향토음료 경연대회, 조각전, 각테일 쇼 등이 진행되었다. 본 대회는 경남지역의 음식들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이며, 새롭게 개발되는 경남지역의 다양한 요리를 직접 맛볼수 있는 멋진 체험의 장이다.

다양한 창작요리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먹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빵으로 만든 오페라하우스며, 빌딩 모양의 케익, 고등학생이 만들었다고 믿기 어려운 설탕공예케익 등이 한편의 예술품으로 다가왔다.

특히 수박을 깎아서 만든 작품은 아주 정교해서 보는 이들의 감탄사를 자아냈다. 관람객들 디카의 집중적인 플래쉬 세례로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조각전에서는 수박을 직접 깎아서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당근을 깎아 용을 만들어내는 모습도 이채로웠다. 당근이 사람의 손을 거쳐 용으로 변해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보는 관람객이 많았다.

음표가 그려진 케익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어린이
음표가 그려진 케익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어린이 ⓒ 김정수
창작요리 작품인 '초밥의 봄나들이'
창작요리 작품인 '초밥의 봄나들이' ⓒ 김정수
기획전시로는 많은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끈 김해의 김수로왕 수라상관을 비롯해, 시.군 대표음식관, 24절기 음식관, 전통떡 특별관, 예술작품관 등의 전시가 있었다. 통영다찌라는 풍성한 해물위주의 상차림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다찌는 서민적인 분위기에서 다양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것으로, 선술집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보면 된다.

고등학생 작품인 설탕공예케익
고등학생 작품인 설탕공예케익 ⓒ 김정수
기획행사로는 전통떡 만들기 체험관, 조리기능장 체험전 등이 열려 요리에 관심있는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밖에 향토유명 음식점관, 기업체관, 케잌만들기, 칵테일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편 야외전시장에서는 '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경남도지부'의 특별 후원으로 '전통떡 전시'와 '전통떡 체험 및 무료시식' 행사가 진행되었다.

떡메치기, 떡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행사가 인기를 누렸다.

"이거 너무 맛있겠어요" 아들이 초밥을 먹음직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이거 너무 맛있겠어요" 아들이 초밥을 먹음직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 김정수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전통떡 특별관 입구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전통떡 특별관 입구 ⓒ 김정수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SBS U포터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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