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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홍영기 서울경찰청장은 25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에 대한 늑장수사 지적과 관련해 이날 중 사의를 표명키로 했다.

홍 청장은 이번 사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조직보호 차원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고 경찰 관계자들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홍 청장이 최근 잇따라 불거진 늑장수사 논란, 한화 쪽의 경찰 로비설, 경찰 내부 분열 양상 등을 지켜보면서 조직 안정을 위해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던 중 폭행에 가담했던 범서방파 행동대장 오모씨와의 부적적한 만남이 드러나 직위해제당한 뒤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강대원 전 남대문경찰서 수사과장도 이날 사표를 내고 내용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보복폭행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처음 관련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들어갔으나 어떤 이유에서인지 남대문서로 이첩됐고 이후 수사가 한 달 이상 사실상 중단되면서 한화 로비설, 경찰 수뇌부 개입설 등 의혹이 일었다.

kong@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한화#보복폭행#홍영기#서울경찰청장#강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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